고교 2학년 최고 타자 누구? 경기상고 한지윤-강릉고 이율예 '포수 2파전' [퓨처스 스타대상]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3.11.2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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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퓨처스 스타대상'의 스타상(야구 타자) 후보인 한지윤(경기상고·왼쪽)과 이율예(강릉고).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한국 야구 안방의 미래가 밝다. 내년 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최대어로 꼽히는 두 포수가 있다. 경기상고 한지윤(17)과 강릉고 이율예(17)다. 이들 중 누가 올해 고교 2학년 최고 타자의 영예를 안을까.

스타뉴스가 한국 스포츠 발전과 아마추어 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지난해 신설한 아마추어 스타대상이 올해는 '퓨처스 스타대상(주최/주관 스타뉴스, 후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골드볼파크, 플레이어스, 스포츠토토)'으로 업그레이드돼 스포츠 팬들을 찾아간다. 2022년 야구(4명)에 이어 이번엔 축구 종목을 추가해 수상자가 총 8명으로 늘어났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빌딩에서 열린다.


올해 야구 2학년 타자를 대상으로 한 스타상은 한지윤과 이율예, '포수 2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다.

먼저 우투우타 한지윤은 188㎝, 93㎏의 건장한 체격 조건을 갖췄다. 올해 고교야구 26경기에 출장해 타율 0.382(76타수 29안타) 2홈런 29타점 26득점 3도루 17볼넷, 장타율 0.579, 출루율 0.537, OPS(출루율+장타율) 1.116의 성적을 올렸다.

이번 시상식의 수상자 선정위원인 이충무 KT 위즈 스카우트 팀장은 한지윤에 대해 "수비보다는 타격에 장점이 있는 선수"라면서 "신체 조건도 좋은 편이다. 주전 포수감이며, 파워도 있고 홈런을 칠 수 있는 스윙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메이저리그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수상자 선정에 함께 참여한 백정훈 KIA 타이거즈 스카우트 역시 "한지윤은 피지컬이 굉장히 좋다. 2루 팝 타임(포수가 투수의 공을 포구한 직후부터 송구 후 2루수 또는 유격수 글러브에 공이 들어가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정말 빠르다. 송구 강도가 좋고, 2학년인데 팀을 4강 무대까지 올려놓았다"며 "포수로서 키가 조금 큰 게 단점 아닌 단점일 수도 있어 보인다. 약간 둔해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드래프트 시장에 나왔어도 지명이 가능했을 선수다. 방망이가 약하면 프로에서 주전이 될 확률이 낮은데, 타격에서 확실하게 강점을 갖춘 포수"라고 호평했다.

한지윤과 경합을 벌이고 있는 타자는 역시 우투우타 포수인 이율예다. 그 또한 183㎝, 85㎏의 좋은 체격 조건을 자랑한다. 올해 고교야구 무대에서는 32경기에 출장해 타율 0.327(98타수 32안타) 1홈런 15타점 22득점 1도루 19볼넷 장타율 0.449, 출루율 0.443, OPS 0.892의 성적을 거뒀다.

백정훈 스카우트는 이율예에 대해 "포수 수비가 안정적이고 강한 어깨와 정확한 송구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경기 경험이 많아 노련한 편이라, 최재호 강릉고 감독이 경기 운영을 전부 맡긴다. 포수로서 능력이 월등하다"고 평가한 뒤 "다만 타격이 조금 약한 편이다. 콘택트 능력은 괜찮은데, 파워가 좀 약한 느낌이다. 내년에는 더욱 성숙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상을 받는 선수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100만원 상당의 골드볼파크 야구용품 교환권이 수여된다. 수상자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거쳐 시상식 당일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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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퓨처스 스타대상' 포스터.
<2023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

■ 일시 : 2023년 11월 28일(화) 오후 2시

■ 장소 : 서울 광화문빌딩(동화면세점) 20층 세미나룸A

■ 시상 내역 및 부상(총 8명)

- 대상(야구/축구 각 1명) : 트로피, 300만원 상당 용품 교환권

- 스타상(야구/축구 각 3명) : 트로피, 100만원 상당 용품 교환권

■ 수상자 선정위원

<야구 부문> 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어드바이저, 이광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경기력향상위원장, 이충무 KT 위즈 스카우트 팀장, 백정훈 KIA 타이거즈 스카우트

<축구 부문> 하석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한준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노수진 대한축구협회 이사, 정재윤 FC서울 스카우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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