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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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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AFPBBNews=뉴스1 |
영국 '디 애슬레틱'은 1일(한국시간) "황희찬이 오스트리아 추운 훈련장에서 했던 노력의 결실이 EPL에서 비로소 결실을 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의 훈련장에서 마무리 능력을 연마했고, 현재 그는 울버햄튼의 최다 득점자가 됐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포항제철고 졸업 직후인 2014년 오스트리아로 건너가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잘츠부르크 위성구단인 리퍼링으로 임대를 가 경험을 쌓은 뒤 2016년부터 잘츠부르크에서 뛰기 시작했다. 2016~17시즌에 총 16골(2도움)을 넣으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다음 시즌에도 13골(4도움)을 넣으며 유럽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황희찬을 잘츠부르크에서 지도했던 오스카 가르시아 감독은 "팀 훈련이 끝나면 황희찬과 만나 따로 개인 훈련을 진행했다"며 "황희찬은 스피드가 좋았지만 마무리 능력 등 기술적인 측면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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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 시절 황희찬.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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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잘츠부르크 시절 슈팅하는 모습. /AFPBBNews=뉴스1 |
황희찬은 올 시즌 역대급 초반을 보내고 있다. 시즌 14경기에 출전해 8골을 터트렸다. 이중 리그 7골로 득점 부문 공동 5위를 달린다. 가르시아 감독은 "황희찬은 스피드가 매우 빨랐다. 그리고 위치 선정도 뛰어나고 영리하다. 마무리 능력만 부족했는데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 애슬레틱은 황희찬이 지난 시즌 리즈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았던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매체는 "황희찬은 지난해 여름 리즈에게 관심을 받았다. 당시 리즈는 황희찬의 잘츠부르크 시절 은사였던 제시 마치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었다"며 "울버햄튼이 공격진 개편을 원했다면 황희찬은 떠났을지도 모르지만 이적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희찬의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1년 뒤 황희찬은 게리 오닐 감독의 지도 아래 울버햄튼의 핵심 선수가 됐다. 그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주듯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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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AFPBBNews=뉴스1 |
황희찬은 지난 시즌보다 더욱 적극적인 슈팅을 때리고 있다. 매체는 "황희찬은 지난 시즌 1120분 만에 슈팅 18개를 기록했지만 올 시즌엔 774분 만에 이 슈팅을 기록했다"며 "지난 시즌보다 상대 골문에 근접한 기회가 많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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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