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만나서 16강 탈락하면 어떡해?”… 높아지는 ‘16강 한일전’ 가능성→日 팬들은 걱정 ‘태산’ [아시안컵]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4.01.2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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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16강 한일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팬들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드러냈다.

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25일(한국 시간) “아시안컵 16강전은 한일전이 될 수도 있다”라며 일본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는 25일(한국 시간) 20시 30분 카타르 알 와크라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상대한다.

한국은 앞선 두 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1차전 바레인과 경기에서 황인범의 선제골과 이강인의 멀티골로 3-1 승리했다.

2차전은 다소 아쉬웠다.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았지만 이후 답답한 경기력으로 두 골을 내줬다. 다행히 경기 막바지 상대 자책골이 나오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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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는 이미 탈락이 확정됐다. 1차전에서 요르단에 0-4로 졌고, 2차전마저 바레인을 만나 0-1로 패배했다. 2패로 E조 최하위다.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를 통해 각 조 상위 2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각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팀이 추가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다만 말레이시아는 현재 E조 3위인 바레인과 승점이 같아지더라도 승자승 원칙에 따라 올라갈 수 없다.

이번 경기 시선을 모으는 건 한국의 조 1위 가능성이다. 현재 한국은 조 2위다. 만약 3차전에서 한국이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이기고, 요르단이 바레인을 상대로 지거나 비기게 되면 한국이 E조 1위로 16강에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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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조 1위의 상대는 이미 정해져 있다. 바로 D조 2위로 토너먼트에 올라온 일본이다. 일본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하나다. 16강에서 만나기엔 껄끄러운 상대다. 일각에선 차라리 승점을 내주고 2위 혹은 3위로 토너먼트에 오르는 게 낫다는 의견도 있다.

‘16강 한일전’이 반갑지 않은 건 일본도 마찬가지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 팬들은 16강에서 한국을 만나는 것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을 동시에 나타냈다. 팬들은 “한일전이 열리면 뜨거울 것 같다”, “한국과 경기를 보고 싶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른 팬들은 “한일전은 결승전에서 하는 게 좋다”, “갑자기 한국하고 해서 지면 어떡하나”, “아직 한일전을 보고 싶지 않다”, “한국은 제발 좀 봐줘”, “16강에서 한국이 무섭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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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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