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대회 준우승' 신지애, 세계랭킹은 16위로 한 단계 하락→양희영 15위로 상승... 파리올림픽 티켓 고진영-김효주 다음 '뜨거운 경쟁'

신화섭 기자 / 입력 : 2024.02.0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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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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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사진=뉴스1
여자 골프 신지애(36·스리본드)의 세계랭킹이 1계단 하락했다. 지난주 호주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음에도 오히려 순위가 떨어졌다. 오는 7월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출전 경쟁은 더욱 뜨거워졌다.

6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신지애는 지난주 15위에서 16위로 한 계단 낮아졌다. 반면 양희영(35)은 16위에서 15위로 올라 신지애와 자리를 맞바꿨다.


두 선수의 순위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올림픽 골프 출전 규정 때문이다. 파리 올림픽은 오는 6월 24일까지 세계랭킹 15위 이내에 포함된 선수에게 출전권이 주어진다. 단, 같은 국적 선수는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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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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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사진=뉴스1
현재 세계랭킹에서 한국 선수 중에선 고진영(29·솔레어)이 6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있다. 이어 김효주(29·롯데)가 9위에 자리했다. 그리고 신지애와 양희영이 올림픽 출전 커트라인인 15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그 다음 한국 선수로는 유해란(23·다올금융그룹)이 31위, 이예원(21·KB금융그룹)이 32위로 뒤를 이었다.


신지애는 지난 4일 끝난 호주여자프로골프(WPGA) 투어 빅 오픈에서 최종 합계 11언더파 278타로 애슐리 라우(말레이시아)에게 1타 뒤진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 대회에는 상위 랭커들이 대부분 출전하지 않아 준우승을 하고도 세계랭킹 포인트를 3점밖에 따지 못했다. 결국 신지애는 랭킹 집계 기준인 최근 2년간 대회 점수에 오히려 손해를 보면서 순위가 하락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세계랭킹에서는 릴리아 부(미국)가 1위를 지켰고, 넬리 코다(미국)가 2위로 뒤를 이었다. 이민지(호주)와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각각 5위와 7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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