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저격? 무리뉴 “맨유는 새 가구 구입 보다 청소가 시급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4.02.1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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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시절을 회상했다.

영국 매체 ‘팀토크’의 16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리오 퍼디난드가 진행하는 ‘바이브 위드 더 파이브’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맨유에서 새 가구를 사는 것보다 집을 청소하는 것에 관심이 더 많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내가 원하는 대로 청소는 이뤄지지 않았다. 두 번째 시즌 전에도 청소를 하고 싶었지만 또다시 여러가지 이유로 그렇게 할 수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무리뉴 감독은 세계 최고의 지도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 03/04시즌 포르투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첼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에서 성공시대를 이어갔다.

수많은 우승 경력이 이를 뒷받침한다.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 첼시, 인터밀란, 레알을 거치며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 세리에A 우승 2회, 라리가 우승 1회를 거머쥐었다.


명문 맨유 입성까지 성공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6년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다. 루이스 판 할 감독과 함께 침체에 빠졌던 맨유를 재건할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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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은 첫 시즌부터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시작으로 리그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하며 지도력을 증명했다.

두 번째 시즌도 실패로 단정짓기는 어렵다. 무리뉴 감독의 맨유는 지난 17/18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문제는 3번째 시즌부터 심각해졌다. 맨유는 리그 12라운드까지 무려 4패를 당했다. 순위는 7-8위를 오가며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선수단과의 관계도 급격히 냉각됐다. 무리뉴 감독은 폴 포그바, 앙토니 마르시알과 같은 선수들과 공개적으로 충동했다. 포그바를 향해서는 “바이러스 같은 선수”라고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무리뉴 감독의 맨유 임기는 지난 2018년 12월 막을 내렸다. 무리뉴 감독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세 번째 시즌에는 내가 맨유에서 원하지 않는 것에 대해 확실히 알았었다”라며 회상했다.

이어 “내가 세번째 시즌에 요구했던 것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다. 그러나 나는 맨유의 문제를 잘 알고 있었다. 세 번째 시즌에는 이런 문제가 더 명확히 드러났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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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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