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원상현 3이닝 5K 무실점 깜짝 쾌투' KT, LG 3-2 꺾고 '첫 승' [수원 현장리뷰]

수원=김우종 기자 / 입력 : 2024.03.1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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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원상현이 10일 LG 트윈스와 시범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KT 위즈가 루키 원상현의 호투를 앞세워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를 제압했다.

KT는 10일 수원 KT 위즈파크(7304명 입장)에서 펼쳐진 LG와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 시범경기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KT는 전날(9일) LG 트윈스와 첫 시범경기에서 당했던 2-5 패배를 설욕, 시범경기 전적 1승 1패를 만들었다.


KT 선발 '루키' 원상현의 호투가 빛났다. 가산초(부산진구리틀)-개성중-부산고를 졸업한 원상현은 2024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신인이다. 그리고 이날 이강철 감독으로부터 전격 선발 출격 명령을 받은 원상현은 3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KT는 2회말 LG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2점을 선취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강백호가 좌중간 안타로 출루한 뒤 황재균의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 때 3루까지 갔다. 이어 장성우가 볼넷 출루하며 만루 기회를 잡은 KT. 후속 천성호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강백호가 득점했고, 김상수가 우익수 방면 적시타를 치며 2-0을 만들었다.

LG는 6회초 한 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현수가 바뀐 투수 김민수를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터트린 것. 7회에는 선두타자 문성주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대주자 최원영으로 교체됐다.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한 최원영은 1사 후 구본혁의 유격수 땅볼 때 3루까지 갔고, 박해민의 내야 안타 때 득점했다. 2-2 원점.


그러나 KT는 곧바로 이어진 7회말. LG 구원 투수 최동환을 상대로 재차 승부를 뒤집었다. 1사 후 안치영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2사 후 폭투를 틈타 2루까지 갔다. 그리고 문상철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역점 득점을 올렸다.(3-2) 결국 KT는 8회 우규민과 9회 강건이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하며 1점 차 리드를 잘 지켜냈다. KT가 시범경기 첫 승을 올린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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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원상현이 10일 LG 트윈스와 시범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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