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앗아간 홈런포' 12일 사직 두산-롯데전 우천취소... 레이예스 홈런도 삭제됐다 [부산 현장리뷰]

부산=양정웅 기자 / 입력 : 2024.03.1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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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사직 두산-롯데전이 우천 취소됐다. /사진=양정웅 기자
오전과 달라진 하늘에서 내린 비로 인해 KBO 시범경기 부산 게임이 우천 취소됐다.

1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시범경기는 롯데가 1-0으로 앞서던 4회 초 시작 전 비로 인해 취소됐다.


전날 저녁부터 부산에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으나, 12일 오전에는 맑은 하늘이 유지됐다. 그러나 오후 12시를 전후해 날씨가 흐려졌고, 경기가 시작한 후 조금씩 강우량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빗줄기는 점점 굵어졌고, 결국 3회 말이 끝난 오후 1시 45분경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헨리 라모스(우익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허경민(3루수)-박준영(유격수)-조수행(좌익수)의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대부분 주전급이라도 봐도 무방한 타순이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윤동희(우익수)-고승민(좌익수)-빅터 레이예스(중견수)-전준우(지명타자)-노진혁(유격수)-나승엽(1루수)-유강남(포수)-김민성(3루수)-박승욱(2루수)이 나왔다. 롯데 역시 부상으로 빠진 한동희와 김민석 등을 제외하면 라인업에 힘을 줬다.


전날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던 롯데는 이날 선취점의 주인공이 됐다. 1회 초 선발 박세웅이 주자 2명을 내보냈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마감했다. 그러자 롯데는 1회 말 공격에서 2사 후 레이예스가 두산 선발 김민규의 패스트볼을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30m의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레이예스의 시범경기 첫 홈런포였다.

하지만 경기가 진행될수록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했고, 4회 시작 전 결국 경기가 중단됐다. 10분 정도 기다렸지만 비가 그치지 않았다. 결국 양 팀 감독이 나와 이야기를 나눈 끝에 결국 취소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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