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가고 끝없이 추락, 떠돌이 신세 또 해야 한다... 어렵게 찾은 팀도 영입 거절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4.03.24 08:45
  • 글자크기조절
image
도니 반 더 비크(오른쪽). /AFPBBNews=뉴스1
이렇게 안풀릴 수 있을까.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도니 반 더 비크(27)가 또 한 번 떠돌이 신세를 겪어야 한다.

영국 축구전문 90MIN는 23일(한국시간) 독일 빌트의 보도를 빌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반 더 비크 임대계약서에 포함된 850만 파운드(약 140억 원)를 발동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 맨유는 올 여름 반 더 비크를 위해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네덜란드 미드필더 반 더 비크는 한때 세계 최고 유망주 중 하나로 꼽혔다. 이전 소속팀 아약스(네덜란드) 시절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빅클럽의 러브콜이 쏟아졌다. 지난 2020년 맨유가 치열한 영입전 끝에 승리해 반 더 비크를 영입했다. 하지만 반 더 비크는 새로운 리그에 적응하지 못해 제대로 된 출전기회를 받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2020~2021시즌 선발 출장이 4차례에 불과했다. 다음 시즌 곧바로 에버턴으로 임대 이적했으나 역시 실패했고, 결국 맨유로 돌아왔다. 악몽의 연속이었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7경기 출전에 그쳤다. 선발 출장은 2회뿐이었다. 영입 팀마저 좀처럼 구해지지 않아 반 더 비크는 더욱 힘든 시간을 보냈다.

image
경기에 집중하는 도니 반 더 비크(오른쪽). /AFPBBNews=뉴스1
그런데 프랑크푸르트가 반 더 비크의 새로운 희망이 되는 듯했다. 지난 1월 반 더 비크를 임대영입했다. 하지만 반 더 비크는 또 한 번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분데스리가 6경기를 뛰었는데 공격포인트 하나 올리지 못했다. 프랑크푸르트의 영입 의사가 없다면 반 더 비크는 올 시즌이 끝나면 맨유로 복귀해야 한다.


맨유와 반 더 비크의 계약기간은 2025년 여름까지다. 다음 시즌 또 한 번 임대를 떠나거나, 아니면 맨유 벤치서 시간을 보낼 가능성이 높다. 정말 끝없는 추락이다.

image
도니 반 더 비크(왼쪽). /AFPBBNews=뉴스1
기자 프로필
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