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라고!'→심판 내동댕이, 토트넘 미드필더 기행... "왜 저러는 거야" 팬들도 어리둥절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03.2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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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운데)가 심판(검정색 옷)을 손으로 밀치고 있다. /사진=토크스포츠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29)가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다소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토트넘 미드필더 호이비에르가 심판을 쓰러뜨리자 팬들은 혼란에 빠졌다"라며 "호이비에르는 해당 경기가 친선경기임을 개의치 않았다. 주심 알라드 린드하우트는 불행하게도 호이비에르의 동선을 방해했다. 호이비에르는 린드하우트를 때려눕힌 뒤 경기를 진행했다"라고 조명했다.


호이비에르는 24일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 친선경기에 나섰다. 최근 토트넘에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던 호이비에르는 모처럼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에버튼전 이후 약 한 달 만의 선발 출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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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와 스위스의 경기 결과. /사진=덴마크 축구협회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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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스위스와 친선 경기에 출전한 호이비에르(오른쪽). /AFPBBNews=뉴스1
경기 중 호이비에르는 주심과 강하게 충돌했다.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호이비에르는 동료 선수의 패스를 받으러 가다 심판과 맞닥뜨렸다. 호이비에르는 속도를 늦추지 않았고, 손으로 심판을 강하게 밀쳤다.

이를 본 팬들의 반응은 가지각색이었다. 호이비에르를 질타하는 게시글이 주를 이뤘다. '토크 스포츠'는 "호이비에르의 플레이를 본 팬들은 혼란에 빠졌다"라고 표현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한 팬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였다면 호이비에르는 레드카드를 받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토크 스포츠'에 한 팬은 "호이비에르는 단지 토트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26)가 가르친 대로 하고 있을 뿐"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호이비에르의 행동을 옹호하는 발언도 있었다. '데일리 메일'에 한 팬은 "솔직히 나는 심판이 경기를 방해하는 게 지겨울 정도다. 공을 피하기 위해 충분히 노력을 하지 않은 것 아닌가"라고 했다.

지난 시즌까지 호이비에르는 토트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하지만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 부임 후 경쟁에서 밀린 모양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브 비수마(26)와 마타 파페 사르(22)를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하고 있다.

하지만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호이비에르는 여전히 토트넘에서 경쟁을 자신하고 있다. 호이비에르는 "토트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다. 항상 준비되어 있다. 물론 모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고 싶다. 야망을 계속 유지하겠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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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전 덴마크 베스트 11. 등번호 23 유니폼을 입은 호이비에르. /사진=덴마크 축구협회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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