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걱정 마!' 괴물 센터백 미친 회복력→부상 복귀 청신호... "토트넘에 큰 힘이 될 것" 기대 폭발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03.2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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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중앙 수비수 미키 판 더 펜.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에 엄청난 희소식이다. 괴물 수비수 미키 판 더 펜(22)이 부상에서 복귀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6일(한국시간)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의 가장 큰 희망 중 하나다. 판 더 펜이 부상에서 복귀한다"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볼프스부르크에서 판 더 펜을 영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크리스티안 로메로(26)와 판 더 펜을 주전 센터백으로 내세웠다. 첫 10경기에서 8승 2무를 거두며 승승장구했다. 큰 키와 빠른 발을 갖춘 판 더 펜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특유의 공격 축구에서 핵심 역할을 해냈다.

다만 판 더 펜은 토트넘 합류 후 잦은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렸다. 지난해 11월 첼시와 경기에서 쓰러졌던 판 더 펜은 약 두 달이 지나서야 공식 경기에 나왔다. 실력은 여전히 뛰어났다. 판 더 펜 복귀 후 토트넘 성적도 상승곡선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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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더 펜(오른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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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왼쪽)과 경합하는 판 더 펜. /AFPBBNews=뉴스1
하지만 판 더 펜은 지난 10일 아스톤 빌라와 경기 중 또 허벅지 쪽에 이상을 느꼈다. 포스테쿠글루 감독은 그를 교체해줬다. 다음 경기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에 영입한 신입 수비수 라두 드라구신(22)을 선발로 내세웠다.


판 더 펜이 빠진 토트넘 수비는 크게 흔들렸다. 4위권 경쟁 중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판 더 펜 대신 선발로 나선 드라구신은 17일 풀럼과 경기에서 불안한 경기력으로 현지 매체의 혹평을 받았다. 토트넘은 0-3으로 크게 졌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당시 경기 후 인터뷰에서 "A매치 기간 동안 회복이 잘 되길 바란다. 판 더 펜이 많은 경기를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약 2주 만에 다시 토트넘 공식 경기에 나설 듯하다. '풋볼 런던'은 판 더 펜의 회복세가 긍정적이라며 31일 루턴 타운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나올 것이라 예측했다. 매체는 "판 더 펜의 복귀는 토트넘에 큰 힘이다"라며 "아마 드라구신에게는 악재일 것이다. 그는 토트넘 합류 후 더 많은 경기를 뛰길 바랐다. 그는 루마니아 국가대표팀 경기를 뛴 뒤 주전 경쟁을 위해 팀에 복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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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클 시도하는 판 더 펜(오른쪽). /AFPBBNews=뉴스1
판 더 펜의 괴물 같은 신체 능력은 프리미어리그 최상위 수준이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따르면 판 더 펜은 주장 손흥민(32)보다 빠르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지난달 공식 발표에 따르면 판 더 펜은 최고 시속 37.38㎞를 기록했다. 2위는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37.31㎞)다. 손흥민은 상위 10명 내에 없다. 사무국에 따르면 해당 기록은 2020~2021시즌부터 이어졌다.

영국 현지에서도 판 더 펜의 능력에 연일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HITC'는 "판 더 펜은 엄청난 잠재력을 지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평가에 동의한다"라며 "그의 프리미어리그 첫 번째 시즌이다. 심지어 부상으로 일부 경기를 놓치기도 했다. 그는 최고의 공격수들과 맞붙으면서 세계 정상급 수비수 중 한 명이 될 수도 있다"라고 평가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판 더 펜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그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테타는 피지컬 테스트를 받은 셈이다"라며 "미키(판 더 펜)는 일 년 내내 뛰어나다. 항상 성장하고 있다. 훈련에서 확인하고 있다. 그의 잠재력에는 상한선이 없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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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수비수 미키 판 더 펜.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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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전 허벅지 뒤쪽을 잡고 쓰러진 판 더 펜.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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