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오지환(왼쪽). |
LG 트윈스는 2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 리그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LG는 지난 26일 삼성전에서 9회말 문성주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이어 전날(27일) 경기에서는 두 팀이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으나, 2-2 무승부를 거뒀다.
그리고 28일 두 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 LG는 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구본혁(유격수)-신민재(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주전 유격수 오지환이 빠지고 구본혁이 선발 출장한 게 눈에 띈다. 오지환은 전날 경기서 2회초 수비 과정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던 삼성 류지혁을 향해 태그를 시도하다가 충돌하며 쓰러진 바 있다. 이후 트레이너가 오지환의 상태를 지켜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자리에서 일어나며 경기를 끝까지 소화했다.
염경엽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오지환에 대해 "손목이 좀 안 좋다고 한다. 크게 이상이 있는 건 아니다. 관리 차원이다. 경기 후반 대타 출전 여부는 본인에게 의견을 물어봐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LG는 좌완 손주영, 삼성은 역시 좌완 이승민을 각각 선발로 앞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