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류지혁과 충돌' LG 오지환 선발 라인업 제외... 삼성 상대 구본혁 선발 유격수 출장 [잠실 현장]

잠실=김우종 기자 / 입력 : 2024.03.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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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지환(왼쪽).
LG 트윈스 내야수 오지환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대신 구본혁이 선발 유격수 출장 기회를 잡았다.

LG 트윈스는 2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 리그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LG는 지난 26일 삼성전에서 9회말 문성주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이어 전날(27일) 경기에서는 두 팀이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으나, 2-2 무승부를 거뒀다.

그리고 28일 두 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 LG는 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구본혁(유격수)-신민재(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주전 유격수 오지환이 빠지고 구본혁이 선발 출장한 게 눈에 띈다. 오지환은 전날 경기서 2회초 수비 과정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던 삼성 류지혁을 향해 태그를 시도하다가 충돌하며 쓰러진 바 있다. 이후 트레이너가 오지환의 상태를 지켜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자리에서 일어나며 경기를 끝까지 소화했다.


염경엽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오지환에 대해 "손목이 좀 안 좋다고 한다. 크게 이상이 있는 건 아니다. 관리 차원이다. 경기 후반 대타 출전 여부는 본인에게 의견을 물어봐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LG는 좌완 손주영, 삼성은 역시 좌완 이승민을 각각 선발로 앞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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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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