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한~일 노선 다변화 성공

채준 기자 / 입력 : 2024.04.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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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제주항공


제주항공의 한~일 노선 다변화 전략이 해당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 중 가장 많은 수송객 수를 기록했다.

성공 궤도에 올라선 가운데,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일본인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 여행) 여객 유치를 통한 한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엔데믹 이후 중·단거리 노선에서 선제적인 재운항 및 신규 취항을 통해 여객 수요 확보에 나서왔다. 특히 일본 노선의 경우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대도시 노선 외에도 마쓰야마·히로시마 등 일본 지방 노선에 대한 운항을 확대해 노선 지배력을 높이며 '일본여행=제주항공'이란 공식을 더욱 공고히 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 실시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항공의 일본노선 수송객 수는 전체 1791만9895명 중 357만8068명으로 2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국적항공사 중 1위를 기록했다. 올해 2월말 기준 64만7401명을 수송해 한~일 노선을 운항하는 모든 항공사 중 가장 많은 수송객 수를 기록하고 있다.

제주항공의 노선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해 3월말부터 운항을 시작한 일본 지방 노선의 수송객 수 또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의 일본노선 다변화 전략은 일본인 인바운드 여객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같은 기간 마쓰야마·시즈오카·오이타·히로시마 노선 탑승객 중 일본인 탑승객의 비율은 27.4%로 전체 탑승객 4명 중 1명은 일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히로시마 노선의 경우 33.9%를 기록 탑승객 3명 중 1명이 일본인 탑승객일 정도로 비중이 높았다.

본지와 전화 통화한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은 코로나19 이후 다양한 노선과 운항스케줄로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해왔다"며 "앞으로도 시장 선도 항공사로 제주항공의 지위를 견고히 하는 한편, 인바운드 여객 유치를 통한 한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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