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승 키움 날벼락' 포수 김동헌, 토미존 수술 받는다... 오른쪽 팔꿈치 인대 완전 파열 '사실상 시즌 아웃'

인천=김동윤 기자 / 입력 : 2024.04.0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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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김동헌.
키움 히어로즈 포수 김동헌(20)이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로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

홍원기 감독은 9일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위치한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SSG 랜더스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방문 경기를 앞두고 김동헌의 복귀 시점을 묻는 말에 "좋지 않은 소식이 있다. 홍보팀을 통해 정확하게 확인을 부탁한다"고 답했다.


날벼락 같은 소식이었다. 키움 관계자는 "김동헌이 2군 훈련 과정에서 팔꿈치 통증이 있어 병원을 다녀왔다. 병원 두 군데를 들러 크로스 체크를 한 결과 오른쪽 팔꿈치 토미 존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공통적으로 나왔다. 통증이 심한 것은 아니었지만, 확인 결과 인대 완전 파열 정도가 심해 빠른 시일 내에 수술 날짜를 잡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토미 존 수술의 재활 기간이 약 1년 정도라는 걸 생각했을 때 사실상 올해 복귀는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올 시즌 김동헌은 키움의 주전 포수로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았다. 영문초(영등포구리틀)-충암중-충암고 졸업 후 2023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2순위로 키움에 입단했다. 신인임에도 지난해 102경기에 출전하는 기회를 얻었고 1군에서 좋은 수비를 보여준 결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첫 성인 국가대표에 승선, 금메달을 수확해 병역 혜택을 받았다.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도 태극마크를 달아 차세대 국가대표 포수 자원으로서 주목받았다.


겨우내 타격에 조금 더 공을 들인 결과 시범경기 7경기에서 타율 0.444(18타수 8안타) 1홈런, 장타율 0.611로 뛰어난 타격감을 선보였다. 하지만 정규시즌 돌입 후 알 수 없는 이유로 2루 송구에 어려움을 겪었고 2경기만 치르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편 키움은 이주형(지명타자)-로니 도슨(좌익수)-김혜성(2루수)-최주환(1루수)-김휘집(유격수)-이형종(우익수)-송성문(3루수)-김재현(포수)-예진원(중견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은 신인 좌완 손현기.

이에 맞선 SSG는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하재훈(우익수)-한유섬(지명타자)-이지영(포수)-고명준(1루수)-김성현(2루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은 오원석으로 좌완 투수들 간의 맞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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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 |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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