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우승' 윤상필, 4라운드에서 뒤집었다! 개막 시즌 첫 승 신고... '부상 투혼' 박상현 2위 [춘천 현장]

춘천=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04.1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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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는 윤상필. /사진제공=KPGA
윤상필(26·아르테스힐)이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3라운드에서 주춤했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보기 없이 선두를 탈환했다.

윤상필은 14일 강원도 춘천의 라비에벨 CC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시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7억 원)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친 윤상필은 우승 상금 1억 4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최종 라운드에서 결과를 뒤집었다. 윤상필은 2라운드까지만 해도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추가하는 데 그쳐 공동 2위로 떨어졌다. 14일 최종 라운드에서 윤상필은 보기 한 개 없이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치며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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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필. /사진제공=KPGA
대회 셋째 날도 접전이 펼쳐졌다. 발목 부상이 있었던 박상현(41·동아제약)이 저력을 발휘했다. 테이핑을 한 채 경기에 나서 순위를 뒤집었다. 15번 홀에서 결정적인 이글을 기록하기도 했다. 박상현은 3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적어냈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키던 윤상필은 1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최종 라운드에서 선두가 또 바뀌었다. 윤상필이 대회 마지막 날 잠재력을 터트렸다. 7타를 줄이며 최종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하며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1위를 달리던 박상현은 4라운드에서 선두 자리를 내줬다. 11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것이 뼈아팠다. 15번 홀 이글과 16, 17번 홀 버디를 연속으로 묶어냈지만, 순위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3라운드 기준 2위를 기록하던 이규민(24·우성종합건설)은 4라운드에서 보기 5개를 적어내는 등 크게 흔들리며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정환은 마지막 날 6타를 줄이며 13위에서 단독 3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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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사진제공=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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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민. /사진제공=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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