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우승 확정한 날, 상대팀은 어이상실... 이적생 충격의 '나홀로 퇴근', 리버풀 먹튀 '그 선수'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4.04.16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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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케이타.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리버풀 최악의 영입 중 하나로 꼽히는 나비 케이타(29·베르더 브레멘)가 새로운 팀에서도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영국 축구전문 90MIN는 16일(한국시간) "전 리버풀 미드필더 케이타가 독일 분데스리가 브레멘, 레버쿠젠 경기에 뛰는 것을 거부해 처벌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상황은 이랬다. 브레멘은 지난 15일 레버쿠젠과 맞대결을 펼쳤는데, 케이타는 선발명단에 자신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자 돌연 퇴근했던 것. 레버쿠젠이 구단 창단 120년 만에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지은 그 경기였다. 레버쿠젠은 기뻐했지만, 브레멘은 케이타의 독단적인 행동에 낭패를 봤다.


브레멘의 클레멘스 프리츠 디렉터는 "케이타는 레버쿠젠 경기에 선발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팀 버스를 타지 않았다. 대신 집으로 돌아갔다"며 "우리는 이 부분에 대해 케이타, 또 케이타의 에이전트와 얘기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허락하지 않은 무단 퇴근은 어느 단체에서든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 축구 클럽도 마찬가지다. 특히 경기를 빠진다는 것은 더욱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매체도 "케이타의 행동은 클럽 관계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이제 케이타가 저지른 행동에 대한 결과를 앞두고 있다"고 처벌을 예상했다.

아프리카 기니 국적의 미드필더 케이타는 RB라이프치히(독일) 시절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덕분에 지난 2018년 6500만 유로(약 960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기록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빅클럽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리버풀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의 등번호 '8번'까지 물려받았다. 하지만 잦은 부상과 긴 부진으로 인해 이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리버풀에서 5시즌을 뛰었지만 별다른 활약 없이 지난 해 팀을 떠났다. 케이타는 자유계약선수(FA)로 브레멘으로 이적했다. 리버풀도 이적료 한 푼 받지 못했다.


그러나 케이타는 브레멘에서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리그 5경기에 뛴 것이 전부였다. 이 중 선발 출장은 단 한 차례였다. 매체는 "케이타의 분데스리가 복귀는 성공적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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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케이타.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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