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도 '진라면' 열풍..방탄소년단 진 초특급 이펙트

문완식 기자 / 입력 : 2024.04.2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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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진이 모델인 오뚜기 진라면이 북미에서도 열풍을 일으키며 진의 초특급 이펙트를 실감케했다.

지난 2023년 상반기 기준 오뚜기 미국 법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528억원을 기록했다. 방탄소년단 진을 진라면 모델로 내세우며 북미 등의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 것이 큰 폭의 매출 상승의 주된 이유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9월 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2023년 7월까지의 라면 수출액은 2022년 같은 기간보다 17.7% 증가한 약 5억 2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식품업계는 한국의 라면 수출이 2020년 영화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과 방탄소년단 진의 광고모델 효과를 기점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해외에서 한국 라면 수요가 증가한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방탄소년단 진의 광고 모델 효과인 것.

지난 3월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해외시장뉴스 공식 사이트에 게재된 인도 최대 식품 분야 박람회인 '2024 인도 식품박람회(AAHAR) 참관기'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멤버인 진이 광고 모델이 되면서 진라면이 인도 시장에서도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한 사실이 밝혀졌다. 한 수입업체가 이러한 '방탄소년단 진 효과'를 밝히며 K-Wave(한류)처럼 한국 기업들만이 활용할 수 있는 홍보 수단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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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는 2022년 11월 방탄소년단 진을 모델로 선정하며 이례적으로 광고 영상 2편이 유튜브 인기 동영상 9위와 11위에 오르는 등 열띤 반응을 이끌었다. 진은 한국광고총연합회 광고정보센터가 공개한 2022년 11월 CF모델 랭킹 결과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남자 모델 순위에서는 공동 3위에 올랐다. 역시 진라면 단 한 광고로 이룬 이례적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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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뚜기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업별 최고 브랜드를 선정하는 제6회 '2024 국가대표브랜드 Korea Representative Brand'에서 K-푸드 부문 중 하나로 선정됐다.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는 진이 속한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선정됐다.

오뚜기는 지난해 라면, 간편식, 소스 등 주요 제품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2023년 3분기 국가고객만족도(NCSI)' 라면 부문에서 26년만에 처음으로 단독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오뚜기는 특히 대표 제품인 진라면을 통해 모델 방탄소년단 진을 활용한 광고와 프로모션으로 라면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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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진라면의 마음, 진심의 가치를 소비자에게! 오뚜기 진라면 진심 캠페인'이 한국디지털광고협회가 진행하는 '2023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KODAF)에서 마케팅캠페인 프로모션 부문 은상을 받기도 했다. '오뚜기 진라면 진심 캠페인'은 약 3만 건 이상의 참여와 1만 8000건의 소셜 채널 공유로 이슈화됐고, 진라면 검색량은 캠페인 기간 2배로 상승했다. 방탄소년단 팬들에게도 캠페인이 확산하며 다양한 국가에서 진라면 구매 인증이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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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엠넷 차트쇼 '걸스 나잇 아웃'이 그동안 엠넷에 출연한 적 있는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셀럽이 하고 싶은 광고 1위'가 국민식품인 라면으로 선정되며 진이 언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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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한 편으로 단숨에 식품업계가 밝힌 '한국 라면 전 세계 수출 증가의 주역'이 된 '솔드아웃킹' 대표 글로벌 슈퍼스타 진은 최전방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군복무 중이다. 모범적인 군생활로 사격, 체력, 정신 전력 등 전투력이 우수한 장병인 특급전사가 되는 등 조기진급을 거듭, 오는 6월 12일 전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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