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머리를 감싸 쥐며 아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1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한다. 적어도 2026년 6월까지 토트넘에 머물게 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인 해리 케인(31)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손흥민은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 시절 전 토트넘을 대표한 마지막 생존자로 남았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10년 차를 맞은 손흥민은 구단의 대체할 수 없는 스타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다. 주장 완장을 처음 찬 2023~2024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골 10도움을 올리며 제 몫을 다했다. 영국 '90min'과 '풋볼 인사이더' 등은 지난해 토트넘이 손흥민과 파격적인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 내다봤다.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브렌트포드전이 끝난 뒤 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왼쪽),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안아주고 있다. /AFPBBNews=뉴스1 |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는 손흥민의 모습. /AFPBBNews=뉴스1 |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계획이다. '풋볼 트랜스퍼'는 "레비 회장은 선수단 안정성을 원한다. 손흥민은 한동안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핵심 선수로 활약할 듯하다"라고 분석했다. 일단 토트넘은 일 년을 번 뒤 손흥민과 재계약 논의를 다시 할 듯한 분위기다.
토트넘은 손흥민 재계약이 절실하다. 당장 손흥민의 계약 기간은 내년 여름에 끝난다. 계약 만료 시 자유계약선수(FA)로 팀 핵심 선수를 내줄 수도 있다. 연장 옵션 발동 시 토트넘은 2026년 여름 이적시장까지 손흥민과 동행할 수 있다.
한편 손흥민과 토트넘의 협상이 지지부진 하자 현지 매체에서는 선수의 깜짝 이적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은 곧 끝난다"며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는 여전히 손흥민 영입에 관심이 있다. 리그의 수준을 높일 선수로 낙점했다"고 알렸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이 곧 끝난다"며 "스페인 거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이 있다. 이미 현지 에이전트를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아틀레티코는 여전히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여부를 예의주시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라운드 카라박(아제르바이잔)전에 선발 출전해 스프린트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앙제 포스테코글루(가운데)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라운드 카라박(아제르바이잔)과 경기 전 관중석을 바라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