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
토트넘은 오는 27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셸허스트 파크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를 치른다.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26일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컨디션이 여전히 좋지 않다. 몸 상태가 100% 아니다. 주말 경기(팰리스전)에도 출전할 가능성이 낮다. 이후 상항은 지켜봐야 한다"며 손흥민의 결장을 예고했다.
결장이 사실상 확정적인 분위기다. 팰리스와 사전 훈련에도 불참했기 때문이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이 팰리스와 런던 더비에 결장할 것이라고 설명해 준 셈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토트넘은 다음 주 카라바오컵 16강에서 맨시티를 만난다. 이어 아스톤 빌라와 EPL 홈 경기,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 복귀가 간절할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한 달 전 당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이 재발한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UEL 카라바크전에서 후반 26분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됐다. 당시 후반전 내내 허벅지 뒤쪽을 잡는 모습이 보였던 손흥민은 직접 교체 사인을 보냈고 벤치로 돌아오면서도 약간 절뚝이는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 /AFPBBNews=뉴스1 |
런던에 남아 재활에 힘쓴 손흥민은 지난 19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 복귀해 화려한 원맨쇼를 펼쳤다. 팀 3골에 모두 관여하며 시즌 4호골을 터트렸다. EPL 사무국 선정 경기 최우수 선수(MOTM)도 당연히 손흥민이었다.
복귀전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TNT스포츠를 통해 "경기장에 복귀하는 건 큰 기쁨이다. 아름다운 경기장에서 팀 동료와 뛰는 게 좋다"며 "공을 받을 때마다 최선의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한다. 웨스트햄전은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바로 다음 경기인 UEL 알크마르전 출전도 기대했던 손흥민이다. 그는 "알크마르전 경기도 기대하고 있다. 재밌는 맞대결이 될 것"이라며 "32살이 되어 슬프다. 모든 경기가 마지막인 것처럼 진지하게 임한다. 지난 경기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거라는 걸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상이 재발하며 알크마르전도 결장했고 이번 팰리스전도 결장할 가능성이 커졌다.
손흥민이 지난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 득점 후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공식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