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만의 한화 10연승 저지할 키움 라인업 공개! '4월 타율 0.164' 이주형 1군 복귀→3번·중견수 선발 출격 [고척 현장]

고척=김동윤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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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주형. /사진=김진경 대기자
키움 이주형. /사진=김진경 대기자
1999년 우승 시즌 후 26년 만의 10연승에 도전할 한화 이글스. 비상하는 한화를 막아설 키움 히어로즈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키움 구단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한화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키움은 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이주형(중견수)-루벤 카디네스(우익수)-임병욱(좌익수)-김태진(2루수)-야시엘 푸이그(지명타자)-김재현(포수)-어준서(유격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하영민.

가장 눈에 띄는 건 이주형(24)의 선발 복귀다. 2023년 시즌 중 트레이드로 와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이주형은 지난해 첫 풀타임 시즌 후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키움 3년 차인 올해도 26경기 타율 0.237(93타수 22안타) 2홈런 6타점, 출루율 0.336 장타율 0.333 OPS 0.669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4월 한 달간은 18경기 타율 0.164(61타수 10안타)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며 끝내 1군 엔트리에서 말소, 퓨처스리그에서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이주형이 상대할 팀이 만만치 않다. 최근 9연승으로 단독 1위까지 치고 올라간 한화가 그 상대다. 한화는 지난 7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 승리로 2005년 6월 4일~14일 이후 20년 만에 9연승을 내달렸다. 그와 함께 LG 트윈스를 2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1위에 올랐는데, 이는 정규시즌을 30경기 이상 치른 시점에서 리그 단독 1위에 오른 건 2007년 6월 2일 이후 18년 만의 일이다.

상대할 투수는 우완 투수 엄상백(29)이다. 엄상백은 올해 한화로 이적해 6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5.06, 26⅔이닝 24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69를 기록했다. 초반 평균자책점이 6.89까지 치솟는 부진에 시달렸으나, 4월 25일 대전 KT 위즈전 6이닝 1실점, 5월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5이닝 2실점으로 차츰 안정을 찾고 있다.

한화가 만약 이날도 승리를 거둔다면 1999년 9월 24일 인천 현대 유니콘스전부터 10월 5일 대전 삼성전까지 이어갔던 10연승에 성공하게 된다.

키움은 토종 1선발 하영민을 내세운다. 지난해 첫 풀타임 시즌을 돌며 9승을 챙긴 하영민은 올해 8경기 4승 4패 평균자책점 5.57, 42이닝 40탈삼진으로 부진하고 있다. 바로 직전 경기인 3일 수원 KT전에서는 4⅓이닝 8실점으로 크게 무너져 걱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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