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9연승 돌풍이 해냈다! 키움 창단 최초 5G 연속 매진 신기록, 평일에도 1만 6000석 가득 찼다 [고척 현장]

고척=김동윤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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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아웃의 한화 선수들이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한화이글스 경기 3회초 문현빈의 적시타가 터지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기자
더그아웃의 한화 선수들이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한화이글스 경기 3회초 문현빈의 적시타가 터지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기자
26년 만의 10연승을 보기 위한 한화 이글스 팬들의 열정은 대단했다. 또한 전 경기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7점 차 열세를 뒤집고 역전승을 일궈낸 키움 히어로즈 팬들 역시 고척돔을 가득 채워 신기록을 합작했다.

키움 구단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가 오후 7시 36분 기준으로 1만 6000석 전 좌석이 매진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키움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시즌 5번째 매진이자 구단 창단 첫 5경기 연속 매진이다. 5월 1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시작으로 5월 5일~5월 7일 KIA 타이거즈 3연전에 이어 이날까지 5경기다.

종전 기록은 2013년 6월 6일 목동 삼성 라이온즈전, 6월 7일~6월 9일 목동 KIA 타이거즈전까지 4경기 연속 매진이 최다였다.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사용했던 목동 야구장 좌석 수는 1만 2500석이었다.

만원 관중이 들어선 고척스카이돔./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만원 관중이 들어선 고척스카이돔./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최근 한화 돌풍으로 인한 기대감이 평일임에도 만원 관중을 가능케 했다. 한화는 지난 7일 대전 삼성전 승리로 2005년 6월 4일~14일 이후 20년 만에 9연승을 내달렸다. 그와 함께 LG를 2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1위에 올랐는데, 한화가 정규시즌을 30경기 이상 치른 시점에서 리그 단독 1위에 오른 건 2007년 6월 2일 이후 18년 만의 일이다.


만약 이날도 한화가 승리를 거둔다면 유일한 우승 시즌인 1999년에 이어 26년 만에 10연승에 성공하게 된다. 당시 한화는 1999년 9월 24일 인천 현대 유니콘스전부터 10월 5일 대전 삼성전까지 10연승을 했었다. 한화 프랜차이즈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은 1992년 5월 12일 대구 삼성전부터 5월 26일 부산 롯데전까지 해냈던 14연승이다.

한편 이날 KBO리그는 오전부터 내린 비로 고척돔 외 4경기가 모두 우천취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오후 4시 55분 무렵 잠실 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 인천 KIA 타이거즈-SSG 랜더스, 수원 롯데 자이언츠-KT 위즈, 대구 LG 트윈스-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모두 우천 취소됐음을 공식 발표했다. 그와 함께 이들 4경기가 모두 10일 오후 2시부터 더블헤더로 시작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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