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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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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테일러. /AFPBBNews=뉴스1 |
다저스 소식을 주로 다루는 다저스웨이는 18일(한국시간) "김혜성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어느새 다저스 라인업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로스터에서 마이너 강등 후보를 고르라면 김혜성과 제임스 아웃맨이 강력한 후보"라고 짚은 뒤 "성적만 보면 김혜성을 로스터에서 놔둬야 하는데 크리스 테일러를 방출해야 하는 것이 명확한 해결책"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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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맨. /AFPBBNews=뉴스1 |
다만 다저스의 초호화 로스터에서는 3년 총 1250만 달러(약 175억 원)를 보장 받는 김혜성의 계약 조건은 저렴한 수준이다. 철저한 비지니스 논리로 움직이는 메이저리그 특성상 김혜성과 아웃맨이 가장 강력한 강등 후보로 꼽히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다저스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철저한 순위 경쟁을 하고 있기에 부진한 선수들을 가만히 두고 볼 수만은 없다.
김혜성과 역할이 비슷한 '유틸리티' 크리스 테일러가 이번 시즌 28경기서 타율 0.200(35타수 7안타) 홈런없이 2타점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4년 6000만 달러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다.
다저스웨이 역시 "베테랑 포수 오스틴 반즈도 지명할당 처리하며 내보냈는데 테일러도 내보내야 한다. 다저스는 베테랑 선수들을 보호하는 전통이 있는데, 빨리 결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다저스는 반즈를 내보내고 신예 포수 달튼 러싱(44)를 윌 스미스의 백업 포수로 기용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다저스웨이는 "테일러는 반즈보다 더 많은 금액을 수령하고 있지만 키케 에르난데스가 여전히 타격감이 상대적으로 좋은 상황이다. 테일러의 방출 말고는 김혜성을 메이저리그를 잔류시킬 다른 방법은 없어보인다. 다저스가 반즈와 테일러를 오랫동안 로스터에 묶어두는 그런 감상적인 감정을 버린다면 마침내 논리적인 결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테일러의 방출을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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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며 훈련하고 있는 김혜성.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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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하는 김혜성의 모습.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