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가, 불과 닷새 전 유튜브에서 '모친' 언급→재조명.."엄마 이해되는 나이"[스타이슈]

정은채 기자 / 입력 : 2025.05.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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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백성현(코요테 빽가)이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씨네시티 엠큐브에서 진행된 첫 EP 앨범 '큐어'(CURE) 발매 기념 음감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큐어'에는 더블 타이틀곡 가창곡 '바람이 달빛이'와 연주곡 'Close My Eyes'를 비롯해 총 8곡이 담겼다. 2023.02.20

그룹 코요태의 멤버 빽가(본명 백성현)가 모친상을 당한 가운데, 불과 닷새 전 방송에서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한 장면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는 "당신의 금쪽이에게 투표하세요 - 합쳐서 84세 상위 1% 금쪽이 '둘'의 엄마 자랑(?) 배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방송에는 빽가와 방송인 강남이 출연해 어릴 적 어머니와의 기억을 주고받으며 웃음을 안겼다.

해당 영상에서 빽가는 철없던 학창 시절 어머니에게 혼났던 일화를 유쾌하게 풀어냈지만 그 안에는 모친을 향한 애정이 깊이 담겨 있었다.

특히, 그는 "그때 우리 엄마는 나보다 어렸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는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마음이 어땠을지 알겠다"고 밝히며 비교하듯 이어진 두 사람의 '엄마 자랑 배틀'은 장난기 가득했지만, 그 안에는 어머니에 대한 깊은 애정이 자연스럽게 묻어나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사진='동네친구 강나미' 영상 화면 캡쳐

실제로 이를 지켜보던 강남의 어머니 역시 "확실히 빽가 씨가 강남이보다 철이 들었다"며 흐뭇해했다.

그러나 이 영상이 공개된 지 닷새 만인 20일, 빽가의 어머니 차희정 씨가 지병으로 별세했다. 현재 빽가는 빈소에서 조문객을 맞으며 애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특3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2일 오전 10시 30분, 장지는 벽제 푸른솔추모공원이다.

소속사 제이지스타는 "빽가 님과 유가족이 조용히 애도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따뜻한 위로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빽가는 2004년 코요태 6집으로 데뷔해 가수는 물론 포토그래퍼(By100), 캠핑 브랜드 대표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