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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BBNews=뉴스1=스타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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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BBNews=뉴스1=스타뉴스 |
지난 5월 3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기아 포럼(Kia Forum)에서 열린 넷플릭스 투둠(Tudum) 행사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배우 이정재, 이병헌, 박성훈, 강애심, 최승현(탑)이 참석했고, 시즌3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똑똑 누구십니까? 꼬마입니다" 모두에게 익숙한 동요라서 더 섬뜩한 노래로 시작한 메인 예고편은 게임장에 다시 등장한 '영희'와 꽃무늬 타이즈를 신은 거대한 '영희'의 다리 뒤편에 선 겁에 질린 참가자들의 모습으로 이어진다. 원치 않게 살아 돌아와, "왜 날 안 죽였어. 왜 나만 살려 준거야?"라며 분노를 터뜨리는 '기훈'(이정재 분)의 모습은 반란 실패 후 친구 '정배'(이서환 분)를 잃고 혼자 살아 돌아온 그의 처절한 죄책감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한편 참가자 '영일'에서 게임의 총괄자로 돌아온 '프론트맨'(이병헌 분)이 '기훈'을 지켜보는 모습은 과연 그가 게임의 판도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 긴장감을 더한다. 새롭게 등장한 별이 반짝이는 골목과, 줄넘기 게임의 모습은, 어떤 기발한 상상력으로 참가자들과 시청자들을 놀라게 할 것인지 궁금하게 한다. 또한, 잔혹한 게임이 이어지는 극한의 상황 속, 생존을 향한 치열한 대립을 벌이는 참가자들의 모습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예측 불가 전개를 미리 보여준다. 제발 게임을 그만하게 해 달라고 울며 호소하는 '금자'(강애심 분)와 "어떡하겠다는 건데, 여기 앉아서 죽겠다는 거야?"라고 '준희'(조유리 분)를 다그치는 '명기'(임시완 분)를 비롯한 참가자들의 절박한 모습에 이어, 다시 한번 456번을 달고 정장을 입고 들어서는 '기훈'과 마침내 가면을 벗고 자신의 정체를 그에게 드러내며 "456번, 아직도 사람을 믿나"라는 말을 건네는 '프론트맨'. 그들의 모습은 '오징어 게임'의 양 극을 대표하는 '기훈'과 '프론트맨'이 마주할 최후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이날 최승현은 "무대에 등장한 제가 나타나서 아마 놀라셨을 텐데 이렇게 멋진 자리에 제가 빠질 수 없다. 곧 공개된 새로운 '오징어 게임' 시즌에 대해 여러분에게만 알려드리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이정재는 "시즌3도 황동혁 감독님이 연출하셨고, 마지막 피날레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했고, 이병헌은 "이 정도는 알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기훈은 게임을 멈추겠다고 맹세하고, 프론트맨은 다음 행동에 돌입한다"고 기대 포인트를 전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하지만 모든 게임에는 끝이 있는 법. 오징어 게임은 마지막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할 거다. 여러분 모두 손꼽아 기다리고 계신 걸 알고 있다. 마지막 게임을 함께할 준비가 되셨습니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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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BBNews=뉴스1=스타뉴스 |
할리우드 리포터는 투덤 행사에 참석한 이정재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이정재는 "곧 공개될 텐데 너무 떨리고, 시청자들은 파이널 시즌이 얼마나 재밌을지 궁금해하시는 걸 알지만, 저희는 얼마나 재밌게 보셨을지 기대하고 있다. 저희가 아마 더 떨리는 거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병헌은 시즌2, 시즌3 대본을 단번에 읽었다고 말하며 "완벽하게 쓰여있었다. 정말 흥미롭고 몰입도 높은 작품이었고, 황동혁 감독님의 역량에 다시 한번 경외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황동혁 감독은 "저는 결말에 만족하지만, 팬들은 각자 원하는 게 있을 거라는 걸 안다. 그래서 (공개 후) 어떻게 반응하실지 궁금하다. 그리고 저도 너무 긴장된다"고 덧붙였다.
'오징어 게임 ' 시즌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 . 오는 27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