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준 용서' 장신영, 결국 복수의 칼날 "꼭 찾아서 벌줄거야"[태양을 삼킨 여자]

윤상근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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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장신영이 24일 오후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열린 TV CHOSUN 드라마 '바벨'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우 장신영이 24일 오후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열린 TV CHOSUN 드라마 '바벨'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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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신영이 MBC 새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에서 처절한 복수에 나선다.

'태양을 삼킨 여자'는 5일 본 방송에 앞서 드라마의 매력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스페셜 미리보기' 방송을 확정했다.


'태양을 삼킨 여자'(기획 장재훈/연출 김진형/극본 설경은/제작 MBC C&I)는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한 세상에서 하나뿐인 딸의 이름으로 재벌가에 맞선 한 여자의 처절한 복수극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평범했던 모녀의 행복이 한순간에 무너지고, 딸을 위한 처절한 복수를 다짐하는 백설희(장신영 분)의 극적인 서사를 한 눈에 담은 강력한 스토리텔링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먼저 이번 하이라이트 영상은 국제고 진학을 앞둔 딸 백미소(이루다 분)를 자랑스럽게 바라보는 엄마 설희의 진한 모성애와 함께 시작된다. "세상에서 미소 엄마가 제일 듣기 좋더라"는 설희의 따뜻한 말과 엄마를 향해 사랑의 하트를 보내는 미소의 천진한 모습은 훈훈함을 선사한다. 하지만 '우리의 행복했던 일상이 한순간에 무너져버렸다'는 비극적인 카피문구와 함께 민세리(박서연 분)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미소의 모습이 등장하면서 분위기는 급반전 된다.

수술실 앞에서 애타게 딸을 기다리는 설희의 절박한 표정은 이들 모녀에게 닥친 심상치 않은 사건을 암시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엄마가 꼭 찾아서 벌 줄 거야. 잘못한 사람은 벌 받는 게 세상 이치야. 그게 누구든"이라고 굳게 다짐하는 설희와 병상에 누워있는 미소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반면, 고난과 역경에 직면에 설희 모녀와는 정반대의 상황에서 민강 유통의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는 민경채(윤아정 분)의 화려한 등장은 극명한 대조를 이루며 긴장감을 더한다. 문제를 일으킨 세리 때문에 민회장(전노민 분)의 강한 압박을 받게 된 경채, 그리고 이런 상황을 기회로 삼아 접근하는 김선재(오창석 분)의 "저를 어디까지 믿으세요"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은 복잡하게 얽힌 인물 관계와 숨겨진 속내를 엿보게 한다.

여기에 25년 전 부모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파헤치려는 문태경(서하준 분)의 등장은 또 다른 긴장의 축을 형성한다. 자신의 진짜 목적을 숨긴 채 민강 유통 신사업 총괄 책임자로 새롭게 부임한 태경과 딸을 위한 복수를 결심한 설희는 동일한 목표로 운명적인 인연을 이어가게 되면서 흥미진진한 관계를 예고한다.

하이라이트 영상 후반부는 더욱 강렬한 흡인력을 자랑한다. 무모한 싸움이라며 설희의 앞길을 막아서는 선재와 "해봐요 뭐든지. 안 말리니까"라며 뻔뻔하게 맞서는 경채에게 "자식이 죽게 생겼는데 무슨 짓을 못 하냐"라며 이를 악문 설희의 모습은 그 한 장면만으로도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을 불러 일으킨다. 특히 민강 유통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권력 암투와 서로를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예측 불가능한 관계는 한 순간도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몰입도를 자랑한다. 특히 영상 말미에는 각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서사와 박진감 넘치는 카체이싱 장면까지 스피디한 전개와 함께 등장하면서 평일 저녁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일일드라마의 탄생을 알린다. 무엇보다 엔딩에서는 복수를 다짐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설희의 모습과 '이제 너희 차례야'라는 카피가 교차되면서 권선징악의 메시지를 전달할 드라마의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극대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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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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