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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왼쪽)과 박해민. /사진=김진경 대기자 |
LG 구단은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LG는 신민재(2루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3루수)-문성주(우익수)-구본혁(유격수)-이주헌(포수)-이영빈(1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요니 치리노스.
가장 눈에 띄는 건 문보경의 3루수 출전이다. 문보경은 5월 21일 부산 롯데전 이후 무릎 통증으로 3루 수비를 자제해 왔다. 좌우 수비에 필요한 멈춤 동작에서 무릎에 무리가 간 탓에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타격에서는 꾸준한 모습을 보여 올해 64경기 타율 0.317(230타수 73안타) 13홈런 46타점 출루율 0.432 장타율 0.543으로 지명타자로서 제 몫은 해왔다.
그러면서 내야에도 변화가 생겼다. LG 트윈스 내야에 변화가 생겼다. 전날(11일) 3루타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영빈(23)이 1루수로 출전한다. 오스틴에게 휴식을 주기 위함이다. 안방 역시 이틀 연속 이주헌이 책임진다. 유영찬도 쉬어간다.
LG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에 "박동원의 상태가 많이 좋아져서 경기 후반에는 나갈 것 같다. 유영찬은 주사 치료도 했는데 안 될 확률이 높아 오늘 많이 쳐서 이겨야 한다"며 "문보경은 이틀 쉬고 하루 수비를 나가는 꼴로 조금 더 쉬어야 한다. 그 사이사이 김현수, 문성주 등이 (지명타자로) 쉴 것 같다"고 밝혔다.
현재 LG는 39승 1무 26패로 2위 한화 이글스(39승 27패)에 0.5경기 차 앞선 선두다.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서는 치리노스가 위닝시리즈에 기여하길 바란다. 치리노스는 올해 13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2.59, 80이닝 17볼넷 73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05, 피안타율 0.225를 기록했다.
상대할 투수는 올해 SSG가 선발 자원으로 육성 중인 우완 전영준이다. 전영준은 4경기 0승 2패 평균자책점 5.17, 15⅔이닝 5볼넷 16탈삼진을 마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