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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가 전광판을 통해 KIA 구단에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
NC는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홈경기에서 KIA 타이거즈 구단을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감사 표현은 지난 5월, 창원NC파크의 홈경기 중단 기간 동안 KIA 타이거즈 구단이 NC 다이노스를 위해 원정 경기 일정 등에 있어 협조와 배려를 아끼지 않은 데 대한 보답의 의미로 준비되었다.
앞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월 29일~5월 1일 창원에서 개최 예정이던 KIA와 NC의 3연전과 8월 8일~10일 광주에서 개최 예정이던 NC와 KIA의 3연전 경기 일정 및 장소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KIA는 8월 5일 사직 롯데전을 시작으로 부산-창원-대구-서울(잠실)로 이어지는 원정 12연전을 치르게 된다. 혹서기의 최절정인 8월 초·중순에 원정 시리즈가 이어지면서 체력 관리에도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그래도 대의를 위해 일정을 바꿔준 KIA를 향해 감사를 전한 것이다.
NC는 이날 경기 전, 메인 전광판을 통해 'KIA 타이거즈 구단에 대한 감사 메시지 이미지'를 띄우고, 장내 아나운서의 멘트와 함께 구단 마스코트 '단디'의 퍼포먼스를 곁들여 팬들과 함께 진심을 담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이번 감사 표현은 단순한 의례적 인사를 넘어, 구단 간의 상생과 존중, 그리고 위기 속에서의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는 사례로 팬들에게도 의미 있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진만 NC 다이노스 대표는 "KIA 타이거즈 구단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NC의 경기 일정 등모든 과정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며, "구단 간의 연대와 스포츠맨십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인사를 통해 그 마음을 팬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NC 다이노스는 13일과 14일 양일간,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해당 감사 세리머니를 연속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