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현→김동혁' 롯데, 중견수 변경 "한번 써보려 했는데, 투수에 수비 안정감 더해주기로"

인천=박수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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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잠실 두산전에 공을 쫓아가는 김동혁. /사진=롯데 자이언츠
지난 8일 잠실 두산전에 공을 쫓아가는 김동혁.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가 선발 중견수를 변경했다. 신인 외야수 한승현(19)을 선발 중견수로 기용하려 했으나 외야수 김동혁(25)으로 선발 중견수를 바꿨다.

롯데는 1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11일과 12일 KT를 잡으며 2연승의 롯데는 이날 3연승을 위해 나선다. 김태형(58) 롯데 자이언츠 감독의 취재진 브리핑 도중 롯데 홍보팀은 " 9번 중견수가 김동혁으로 변경됐다"고 알렸다.


이로써 SSG 선발 김광현을 상대하는 롯데 선발 라인업은 손호영(2루수)-고승민(1루수)-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김민성(3루수)-전민재(유격수)-정훈(지명타자)-정보근(포수)-김동혁(중견수)이다.

김태형 감독은 김동혁으로 선발 중견수를 변경한 이유에 대해 "특별한 이유는 없다. (한승현을) 한번 써보려고 했는데 그래도 수비쪽에서 선발 투수에게 수비로 안정감을 더해주려고 한다. 결국 김동혁이 나가는 것이 맞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승현은 이번 시즌 5경기에 나섰지만, 아직 중견수 출장 기록이 없다. 반면 이번 시즌 39경기 출전 기록이 있는 김동혁은 선발 중견수로 2차례 나갔었다. 교체를 포함하면 6경기에 나섰고 중견수 수비 이닝은 27이닝에 달한다.


김태형 감독은 이날 선발로 등판하는 감보아에 대해 "구속이 좋은 투수라서 어느 정도 상대 타자를 이기고 있다. 경기 운영이나 이런 것들은 잘 모르겠지만, 구속으로 타자를 이기고 있는 부분이 있다. 그 점은 분명 장점"이라는 말과 함께 호투를 기대했다.

이번 시즌 대체 선수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감보아는 3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하며 뛰어난 기록을 남기고 있다. 5월 27일 대구 삼성전에서 4⅔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지만 6월 3일 사직 키움전 7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첫 승을 달성하더니 지난 8일 잠실 두산 전에서는 6⅔이닝 2실점의 호투로 선발 2연승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150km 중반에 달하는 빠른 구속에 강점을 보인다. 피안타율 역시 0.162로 낮은 편이다. 이날 이번 시즌 처음으로 SSG를 상대한다.

역투하는 감보아의 모습. /사진=롯데 자이언츠
역투하는 감보아의 모습. /사진=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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