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졌다!' LAD 김혜성 이정후 바로 앞에 뚝 떨어지는 적시타 폭발, 시즌 11번째 타점

김우종 기자 / 입력 :
  • 글자크기조절
LA 다저스 김혜성.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김혜성. /AFPBBNews=뉴스1
김혜성(26·LA 다저스)이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바로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터트렸다.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5일(한국 시각) 오전 11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 시즌 맞대결을 벌인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의 선제포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첫 번째 타석에 등장한 오타니. 샌프란시스코 우완 선발 랜던 루프를 상대로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 한가운데 90.7마일(146km) 커터를 공략,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포를 터트렸다. 오타니의 시즌 24호 홈런. 타구 속도는 110.3마일(177.5km). 비거리는 419피트(127.7m). 발사각은 27도였다. 아울러 오타니가 지난 3일 뉴욕 메츠전 이후 12일 만에 홈런을 터트린 순간이었다.

김혜성의 적시타는 팀이 6-0으로 앞선 3회말에 나왔다. 선두타자 맥스 먼시가 우익선상 2루타를 친 뒤 1사 후 콘포토의 1루 땅볼 때 3루에 안착했다. 이어 김혜성이 샌프란시스코 우완 불펜 스펜서 비벤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몸쪽 낮은 커터를 걷어올렸고, 중전 적시타로 연결됐다. 타구는 공교롭게도 이정후의 앞에서 뚝 떨어졌다. 김혜성이 올 시즌 11번째 타점을 기록한 순간이었다.

10일 경기를 앞두고 출근하는 김혜성의 모습. /사진=다저스 공식 SNS
10일 경기를 앞두고 출근하는 김혜성의 모습. /사진=다저스 공식 SNS
한편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유격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윌 스미스(포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맥스 먼시(3루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마이클 콘포토(좌익수), 김혜성(2루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클레이튼 커쇼다. 전날과 비교해 9번 2루수 자리만 바뀌었다. 토미 현수 에드먼 대신 김혜성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김혜성은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타율 0.391(64타수 25안타) 2홈런, 2루타 3개, 3루타 1개, 10타점 13득점, 4볼넷 14삼진, 6도루(0실패) 출루율 0.435, 장타율 0.563, OPS 0.998의 좋은 성적을 마크하고 있다.

이에 맞서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중견수),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엘리엇 라모스(좌익수), 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 도미닉 스미스(1루수), 케이시 슈미트(3루수), 헤라르 엔카나시온(우익수), 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 앤드류 키즈너(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 타순과 비교해 4번과 5번 타순의 순서가 서로 바뀌었다. 또 전날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대신 엔카나시온이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는 현재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전날 샌프란시스코가 승리하면서 두 팀 나란히 41승 29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1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날 만약 샌프란시스코가 승리한다면 다저스를 2위로 내려 앉히고 선두로 올라서게 된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AFPBBNews=뉴스1
김혜성. /AFPBBNews=뉴스1
김혜성. /AFPBBNews=뉴스1
기자 프로필
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