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부상' 입히고 눈물 쏟은 골키퍼, 무시알라 향해 쾌유 기원 메시지

김명석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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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자말 무시알라와 충돌해 큰 부상을 입힌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파리 생제르맹(PSG)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자말 무시알라와 충돌해 큰 부상을 입힌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파리 생제르맹(PSG)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자말 무시알라와 충돌해 큰 부상을 입힌 뒤 괴로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파리 생제르맹(PSG)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자말 무시알라와 충돌해 큰 부상을 입힌 뒤 괴로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자말 무시알라(23)와 충돌해 심각한 부상을 입힌 잔루이지 돈나룸마(26·파리 생제르맹) 골키퍼가 무시알라의 쾌유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돈나룸마는 6일(한국시간)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내 모든 기도와 소망이 무시알라와 함께하기를 바란다"며 얼굴을 감싼 채 괴로워하는 자신의 사진을 함께 올렸다.


앞서 돈나룸마는 이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 바이에른 뮌헨전에 선발로 출전했다가 전반 추가시간 무시알라와 충돌했다.

페널티 박스 안 루즈볼 상황에서 무시알라가 수비수와 경합하러 뛰어가는 사이, 돈나룸마 역시 공을 따내기 위해 몸을 날려 다이빙했다. 이 과정에서 무시알라 다리에 돈나룸마의 체중이 그대로 실렸다.

중계화면에도 무시알라의 다리가 불안정하게 돌아간 것이 보일 정도의 끔찍한 부상이었다. 비명을 지르며 쓰러진 무시알라는 결국 들것에 실린 채 교체된 뒤 곧장 병원으로 향했다. 아직 정확한 부상 정도는 나오지 않은 가운데, 빌트 등 독일 현지 매체들은 종아리뼈 골절 및 인대 손상 등으로 인해 4~5개월 이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 파리 생제르맹과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전반 추가시간 자말 무시알라(왼쪽)와 잔루이지 돈나룸마(오른쪽)가 충돌한 직후 모습. /AFPBBNews=뉴스1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 파리 생제르맹과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전반 추가시간 자말 무시알라(왼쪽)와 잔루이지 돈나룸마(오른쪽)가 충돌한 직후 모습. /AFPBBNews=뉴스1
지난 시즌 근육 파열 부상을 당했던 무시알라는 부상 회복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이날 심각한 부상을 당하는 불운이 겹쳤다. 그리고 무시알라만큼이나, 의도치 않게 상대 선수에게 심각한 부상을 입힌 돈나룸마 역시 그 충격의 크기는 클 수밖에 없었다.

실제 돈나룸마는 충돌 직후 무시알라의 부상 상황을 확인하고는 머리를 감싸 쥐며 괴로워하는 모습이었다. 유니폼으로 눈물을 닦는 모습도 보였고, 이에 해리 케인 등 오히려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그를 위로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돈나룸마뿐만 아니라 다른 PSG 선수들도 심각한 부상 상황에 충격을 받은 모습이 역력했다.

결국 돈나룸마는 경기가 끝나자마자 SNS를 통해 무시알라의 쾌유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PSG 구단 역시도 구단 SNS를 통해 "무시알라의 빠르고 완전한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위로했다.

독일 빌트는 "무시알라는 근육 파열 부상 3개월 만에 처음 선발로 출전한 경기에서 비극적인 부상을 당했다. 보는 것조차 어려울 정도의 부상이었다"고 전했다. 막스 에베를 바이에른 뮌헨 단장은 "빠르게 달려온 뒤 100kg에 가까운 돈나룸마의 체중이 무시알라 다리에 그대로 실렸다. 고의는 아니었다고 생각하나 배려는 부족했다고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PSG는 바이에른 뮌헨을 2-0으로 꺾고 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 기회를 얻진 못했다. PSG는 오는 10일 오전 4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자말 무시알라(가운데)가 들것에 실린 채 병원으로 향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자말 무시알라(가운데)가 들것에 실린 채 병원으로 향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 파리 생제르맹전에서 자말 무시알라의 부상을 확인한 뒤 충격에 빠진 모습.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 파리 생제르맹전에서 자말 무시알라의 부상을 확인한 뒤 충격에 빠진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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