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고윤정이 JTBC 토일드라마 '모자무싸'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울림을 선사했다.
지난 23, 24일 공개된 JTBC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연출 차영훈, 극본 박해영, 이하 '모자무싸') 11화, 최종화에서는 불안과 결핍 속에 머물러 있던 은아(고윤정 분)가 이를 스스로 극복한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동만(구교환 분)을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은아의 모습은 마침내 자신의 삶과 행복을 스스로 선택하게 된 변화를 보여줬다. 고윤정의 '모자무싸' 속 명장면 몰아보기 팁을 공개한다.

◆ 현실 공감 연기..'울컥'
고윤정은 업계에서 '도끼'라 불리던 영화사 PD 변은아의 냉철한 분위기를 담백하게 표현했다.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존재하지도 않는 것 같은데"라며 '8인회'에 으름장을 놓는 장면에서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울림을 안겼다. 감정을 설명하기보다 울림이 있는 대사 한 문장으로 모든 것을 보여줬다. 최필름 대표 앞에서 "저는 만만하고 약한 애가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장면 역시 볼거리다. 늘 감정을 삼키고 살아오던 은아가 처음으로 스스로를 지켜내는 순간을 절제된 감정으로 담담히 풀어내며 직장인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은아의 감정 ON..시청자는 눈물ON
백수인 동만을 그 어떠한 존재로도 인정하지 않는 현실에서 은아는 동만을 자연스럽게 '영화감독'이라고 소개했다. 동만이라는 사람 자체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한 사람의 가능성을 인정하며 시청자들의 쾌감을 자극했다. 엄마 정희(배종옥 분)와 대면하는 장면들에서는 오랫동안 쌓여 있던 상처와 원망을 자신만의 뼈가 있는 언어들로 내뱉었다. 절제된 감정 속 눈빛과 눈물로 아픔을 밀도 있게 연기했다.

◆슬픔→행복..'감정선 완성력'
작가 필명 '영실이'의 정체를 직접 밝히는 장면은 결정적인 전환점. 고윤정은 이전과 달라진 태도와 눈빛만으로도 더 이상 누군가의 뒤에 숨지 않으려는 변화를 표현해냈다.
'모자무싸'를 통해 기존과는 또 다른 결의 연기를 선보인 고윤정은 인물의 감정을 차분하게 따라가는 극을 통해 섬세한 표정 변화와 절제된 눈빛으로 변은아라는 인물을 밀도 있고 완성했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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