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장'이 한국갤럽이 조사한 '요즘 가장 즐겨보는 방송영상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한국갤럽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요즘 가장 즐겨보는 방송영상프로그램'을 조사한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이 선호도 18.9%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김부장'은 평범한 회사원이자 싱글 대디로 살아가던 전직 북한 최정예 특수공작원 김부장(소지섭 분)이 학교폭력 사건에 휘말린 뒤 실종된 딸 민지(서수민 분)를 되찾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부장은 오랜 친구 성한수(최대훈 분), 박진철(윤경호 분)과 함께 딸을 납치한 재력가 주강찬(주상욱 분)을 추적하는 한편, 그의 행보를 막으려는 특임국과 제거하려는 북한 세력까지 얽히며 매회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펼쳤다.
'김부장'의 인기는 역대 선호도 기록에서도 확인된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번 18.9%는 2013년 1월 이후 실시된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2022년까지는 TV프로그램) 조사에서 전 채널·전 장르를 통틀어 가장 높은 선호도다. 특히 넷플릭스 공개작이 아닌 지상파 드라마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기록으로 평가된다.
종전 최고 기록은 JTBC '재벌집 막내아들'(2022년 12월·16.6%)과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2022년 8월·16.4%)였다. 두 작품 모두 방영 당시 넷플릭스를 통해 함께 공개됐다.
이번 조사 2위는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4.7%)이 차지했다. 지난달 선호도 10.7%로 1위에 올랐던 '참교육'은 한 계단 내려왔지만, 공개 이후 시간이 지난 시점에도 높은 관심을 유지하며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참교육'은 교육부 장관 최강석(이성민 분)이 설립한 교권보호국 소속 감독관 나화진(김무열 분), 임한림(진기주 분), 봉근대(표지훈 분)가 학교폭력과 교권 침해를 비롯한 교육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담은 동명의 웹툰 원작 드라마다. 기존 법과 제도로 보호받지 못한 피해자들을 대신해 교권보호국이 초법적 권한으로 가해자들을 응징하는 설정이 시청자들에게 강한 카타르시스를 안기며 교육 현실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불러일으켰다.
이어 넷플릭스 오컬트 사극 '동궁'(3.4%)이 3위, JTBC 주말드라마 '아파트'(2.3%)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KBS 1TV 일일드라마 '기쁜 우리 좋은 날'과 MBN '나는 자연인이다'는 각각 2.1%로 공동 5위를 기록했고,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2.0%), MBC '나 혼자 산다'(1.9%), EBS '세계테마기행'(1.7%),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1.6%)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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