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드라마 '김부장' 정상아 역 배우 손나은 인터뷰

배우 손나은이 연기자로서의 새 페이지를 열어준 '김부장'의 시즌2 제작을 염원했다.
손나은은 2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극본 남대중, 연출 이승영·이소은)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5일 종영한 '김부장'은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아빠가 하나 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가 되어 싸우는 아빠 유니버스 복수 액션 드라마로, 손나은은 극 중 김부장(소지섭 분)이 근무하는 상생저축은행 대리이자 특수임무국 요원 정상아 역을 맡았다. 특히 김부장 일행의 잠입 작전을 돕기 위해 리조트 직원으로 위장, 북한 요원들을 속이고 카트 위 총격 액션까지 펼치며 활약했다.
손나은은 종영 소감을 묻자 "이렇게 많은 사랑을 주실지 몰랐는데 기분이 좋다. 저 역시 방송 보면서 재미있다고 느꼈고, 종영했는데도 여전히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셔서 신기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23.4%, 전국 23.0%를 기록했다. 특히 최고 시청률은 27.1%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기록을 다시 한 번 갈아치우는 쾌거를 이뤘다.

손나은은 높은 시청률, 뜨거운 관심에 대해 "드라마를 좋아해 주는 분들이 많을 거라는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나 기록적인 수치의 시청률은 생각도 못했다"며 "큰 사랑을 받아 다시 한 번 감사하고, (함께 연기한) 선배님들도 기뻐하고 계신다. 팀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고 말했다.
이어 "반응도 많이 찾아보는 편"이라며 "첫 방송부터 시청률이 잘 나와서 매 회 기대를 했던 것 같다. 방송 다 보고 자면 오전에 저절로 눈이 떠진다. '김부장 끝나면 뭐 보냐'는 반응처럼 좋은 말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한편으로 걱정은 없었을까. 그간 손나은에게는 연기력 논란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붙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손나은은 "이번에 심히 걱정하진 않았다. 저는 어떤 평가든 자극제로 생각하고, 새롭게 도전한 것을 좋게 봐 주시고 '손나은이 이런 모습도 있구나'라는 걸 봐 주신 것 같아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손나은이 말한 '새로운 도전'이란 액션 연기다. '김부장'을 통해 처음으로 액션 연기에 도전한 손나은은 "액션 스쿨을 두 달 정도 다녔고, 촬영 전 현장에서 연습을 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이번에 보여드리지 못한 것들을 다음에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액션 욕심을 내비쳤다.
또 "성과에 있어서는 새로운 것에 도전했다는 데 만족하고 있다. 연기적 스펙트럼이 넓어졌다"고 자평한 뒤 "저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고, 도전 정신이 더 생긴 것 같다. 해보고 싶은 게 많은데 상아 캐릭터가 딱 제가 평소 원하던 느낌이라 (출연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 배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현장에서 손나은은 이미 '액션 잘하는 배우'로 소문이 났었다고. 손나은은 "감독님이 저보고 '액션 배우가 될 거다'라고 하셨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현장에서 '상아가 액션을 그렇게 잘한다면서?'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렇게 소문이 난 거다. 아마 감독님이 소문을 내신 게 아닐까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손나은이 연기한 정상아는 극 초반 통통 튀는 MZ 은행원이었다가 후반에는 냉철한 특임국 요원으로서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을 선보인다.
정상아라는 인물에 대해 손나은은 "저도 MZ를 잘 몰라서 특징을 찾아봤다. MZ들은 SNS를 많이 쓴다고 하더라. 휴대전화에 키링을 만이 달고 있는 건 대본에 이미 있는 설정이었는데, 좋은 아이디어였던 것 같다. 특임국 요원으로서는 감독님이 상아가 날렵하고 날쌔고 가벼운 느낌이면 좋겠다고 하셔서 그런 부분을 신경 썼다. 요원일 때 다른 선배님들과 피부톤을 맞추기 위해 메이크업 베이스를 정말 어둡게 한 기억이 있다"고 털어놨다.
시즌2에 대한 욕심도 내비쳤다. 손나은은 "정해진 건 없지만 다들 기대하고 있고, 저도 기대하고 있다. 불러만 주신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함께하고 싶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그렇다면 손나은에게 '김부장'은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까. 그는 "연기하는 데 있어서 새로운 페이지가 시작된 느낌이다. 앞으로 이렇게 큰 사랑을 받는 작품을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고 작품에 대한 애틋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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