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진선규가 '100일의 거짓말'에서 참혹한 과거까지 드러난 사토의 악랄함을 명연기로 풀어냈다.
11일 방송된 tvN 20주년 특별기획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연출 유인식·김윤진, 극본 류보리) 2회에서 조선총독부 정무총감 사토의 냉혹한 본성과 유소란(김현주 분)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긴 과거가 공개됐다.
첫 회에서 친근한 농담과 웃음 속에 위협을 감췄던 진선규는 양아들조차 믿지 않는 경계심, 타인의 절박함을 이용하는 비열함, 목숨을 빼앗는 명령에도 흔들리지 않는 잔혹함을 표현하며 치떨리는 악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총성이 이어지는 혼란 속에서 자신의 안위를 확인하러 달려온 히데오(박진영 분)에게 총을 겨눈 사토는 눈이 마주친 뒤에도 곧바로 총구를 거두지 않았고 아들을 알아보고도 경계를 풀지 않았다.
암살 위기를 넘긴 뒤에도 사토는 사건의 진실보다 자신의 목적을 앞세웠다. 유필립(이무생 분)이 기사화를 언급하며 경고하자 분노를 억누른 그는 이후 히데오에게 유필립을 주의 깊게 살피도록 지시하는 등 자신의 안위를 위한 치밀함을 드러냈다.
진선규는 '진선규 표 악당'의 탄생을 알리며 절제되면서도 폭발적인 연기를 오가며 태연함으로 극의 공포를 극대화하며 향후 펼쳐질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tvN 20주년 특별기획 '100일의 거짓말'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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