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라이어'에서 유연석이 서현진의 신고로 성폭행 혐의를 받고 체포됐다.
지난 30일 첫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라이어'에서는 첫 데이트 이후 서로 다른 기억을 주장하는 강지선(서현진 분)과 민준호(유연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지선은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 민현수(강지용 분)의 아버지인 민준호와 인연을 맺었다. 민준호는 아들을 도와준 강지선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저녁 식사를 제안했지만, 강지선은 학부모와 사적으로 만나는 것이 어렵다며 거절했다.
그러나 이후 두 사람은 바닷가에서 우연히 마주쳤고, 저녁 식사를 함께하기로 했다. 민준호는 첫 데이트에 나선 강지선에게 꽃다발을 선물했고, 두 사람은 와인을 마시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강지선은 고통스러워하며 잠에서 깨어났고, 민준호가 보낸 "어젯밤 집에 초대해줘서 고마워요"라는 메시지를 확인했다. 이후 강지선은 샤워를 하던 중 오열했고, 민준호의 연락도 받지 않았다. 결국 학교에 출근하지 않은 채 언니 강지은(김지현 분)을 찾아가 전날 밤 있었던 일을 털어놨다.
강지선은 "거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순간순간만 기억난다"며 "술을 많이 마신 것 같긴 한데 술 때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집 소파에서 얘기하다가 침대에 갔었나. 내가 하지 말라고 했던 것 같다. 나 정말 그런 마음 없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강지은이 "싫다고 했어?"라고 묻자 강지선은 "나도 모르겠어. 그냥 기억이 안 나"라며 오열했다. 강지은은 평소 알고 지내던 민준호를 두둔하며 오해가 있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자 강지선은 "오해? 내가 착각했을 수도 있다는 거야? 술 때문 아니라고. 왜 날 안 믿어?"라며 분노했다.
강지선은 "첫 데이트 날 잠자리까지 하고 싶지 않았다. 그것도 학부모랑"이라며 "신고할 거야"라고 선언했다.

결국 강지선은 경찰에 신고했고, 여성청소년과 경위 이화영(옥자연 분)은 민준호가 근무하는 병원을 찾아갔다. 민준호는 성폭행 혐의로 수갑이 채워진 채 체포됐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민준호는 강지선과 전혀 다른 진술을 내놨다. 민준호는 데이트를 마친 뒤 강지선의 집 앞에서 비를 만났고, 강지선이 택시를 불러주겠다며 자신을 집으로 초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집에서 와인을 마시던 중 자연스럽게 키스를 나누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먼저 키스한 사람이 누구인지를 두고 두 사람의 진술은 엇갈렸다. 강지선은 "당연히 그 사람이죠"라며 민준호가 먼저 키스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준호는 "그 사람이었다. 확신한다. 저도 속으로 놀랐으니까"라며 강지선이 먼저 키스했다고 맞섰다.
첫 데이트 이후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강지선과 서로 다른 기억을 내놓은 민준호. 두 사람의 진술이 정면으로 충돌하며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라이어'는 하나의 기억을 두고 정반대의 주장을 펼치는 두 남녀가 진실을 향해 치열하게 부딪히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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