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법 도박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개그맨 양세형이 5주 만에 방송을 재개한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 빅리그'에 등장, 정식 사과했다.(관련기사 스타뉴스 4월16일 단독보도)
양세형은 18일 오후 방송된 '코미디 빅리그'의 '코빅열차' 코너에 정장 차림으로 출연했다. 친동생이자 같은 개그맨인 양세찬은 양세형을 보고 깜짝 놀라며 "집에 있으라니까 왜 나왔냐"고 말해 웃음을 줬다.
양세형은 선배 개그맨 유상무로부터 "너무 오랜만"이란 말을 듣자, "무조건 죄송하다"라며 관객 및 시청자들에 사과했다.
양세형은 이날 방송에서 "재밌는 코너를 구상했다"고 복귀 의지도 드러냈다. 이에 주위에서 "재미없으면 내기하자"고 말하자 "내기는 절대 하지 말고 돈은 합법적으로 벌어야 한다"고 답해 또 한 번 웃음을 선사했다.
양세영 출연분은 지난 4월 중순 녹화된 것이다. 제작진은 당시 양세형의 출연과 관련해 "양세형이 젊은 치기로 인해 큰 실수를 저질렀으며, 그로 인해 법적인 처벌과 사회적인 지탄을 받아야 했던 것은 분명하다"라면서도 "하지만 제작진이 옆에서 지켜본 결과 그런 실수에 대해 본인이 진정으로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개그맨 양세형을 오랫동안 지켜본 제작진은 그가 누구보다 성실하고 재능 있는 개그맨인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며 "젊고 재능 있는 개그맨에게 반성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한 번의 기회 정도는 다시 주는 것이 맞지 않는가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물론 이번 이후에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면 그땐 시청자들과 팬들에게 두 번 다시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양세형 씨가 시청자들에게 더 좋은 웃음을 드릴 수 있는 더 성숙한 개그맨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격려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세형은 지난해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사설 도박을 한 혐의로 약식 기소, 벌금 300만원 형을 받았다.
길혜성 기자com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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