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병만의 결혼식에 초특급 인맥이 하객으로 총출동한 가운데, 아내가 축구선수 이동국에 대한 팬심을 표현했다.
20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김병만의 결혼식이 열렸다.
한강에서 열린 야외 결혼식에는 가수 KCM, 백호, 장우혁, 배우 최여진 부부, 전혜빈, 이태곤, 김동준, 심형탁, 이재룡, 개그맨 김학래, 김국진, 샘 해밍턴, 박성광, 축구선수 이동국 등 많은 하객들이 참석했다.
이태곤은 "형이 아프고 고민했던 거 다 알기 때문에 나 역시도 너무 감동스럽고, 감격이다. 이제서야 병만이 형이 김병만의 인생을 살 수 있겠구나 싶다"고 했고, 박성광은 "뭉클하고, 근래 이렇게 설렌 적이 있을까 싶을 정도"라고 축하를 건넸다.
이어 김병만의 아내는 하객으로 참석한 이동국을 보고 안절부절못했고, "빨리 사진 좀 찍어달라. 사인도 받아야 한다"고 요청했다. 결혼식 하루 전날 김병만은 이동국에게 모바일 청첩장을 전달했다.
그는 "와이프가 예전에 대학교 다닐 때 이동국 선수의 쫓아다니면서 경기 봤던 팬이었다고 하더라. 전에 전화 한번 연결해줬더니 눈에 하트가 나오더라. 원래 안 그런 사람인데 진짜 팬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몰래 초대했다"고 했고, 김병만의 아내는 함께 사진을 찍으며 기뻐했다. 김병만은 "이런 모습은 처음 본다. 나도 멋있게 생각하는 동생인데 아내도 좋아하니까 좋다"고 말했다.
최성국은 "이동국 선수 스타일을 좋아하셨는데 근데 어떻게 김병만을 만났냐"고 의아해했고, 황보라는 "결혼은 이상형 반대랑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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