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구성환이 국토대장정 완주 후 꽃분이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오열했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는 서울에서 광안리까지 446km에 달하는 국토대장정을 마친 구성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성환은 목적지에 가까워져 올 수록 더욱 거세지는 빗줄기에 난색을 보였다. 그는 점점 심해지는 통증을 참으며 "다리가 말을 안 듣는다"라고 호소했다.
구성환은 마침내 등장한 광안리 표지판을 보더니 꽃분이 목줄에 입을 맞추며 마지막 힘을 쥐어짰다.

VCR을 보던 구성환은 "사실 저 때가 허리랑 발이 다 나간 상태였다. 그래서 더 꽉 쥐고 갔던 것 같다"라고 울컥했다. 그는 "약간 울컥했다. 오늘까지 17일을 걸으면서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보니까 필름처럼 지나가더라"라고 전했다.
광안리 해수욕장에 도착한 구성환은 한참 동안 바다를 응시하더니 "내가 그날 이후에 영상을 한 번도 못 봤다"며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허공을 향해 "잘 갔지? 나중에 봐. 친구들하고 재밌게 놀고"라며 오열해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구성환은 "꽃분이랑 한 번 전국 일주를 오고 싶었는데 그렇게까지 감정이 올라올 줄 몰랐다. 순간 저쪽을 보는데 같이 뛰어놀았던 곳에 옆에 있더라. 그 친구 가고 나서 두 달간의 제 감정이 다 해소돼서 울었던 것 같다. 이게 우울한 감정도 아니고 단지 제게 좋은 추억이라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는 거다. 제 입으로 꽃분이라는 이름을 부를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많이 좋아졌다. 이날만큼은 평생 못 잊을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