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남은 연애' 서로빈은 혈액암 환자였다.
3일 첫 방송된 SBS '내 남은 연애'에서 서로빈은 "그동안 사실 나는 잘 지내지 못했다. 항암 치료와 이식 준비를 해야 한다고 들었을 때 너무 무서웠다. 살아서 나갈 수 있을까 훅 올라오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할 때가 있다. 내게 시간은 나무늘보보다 느리다. 항암을 할 때 육체적 고통은 무섭지 않다. 외형적인 모습을 직면했을 때 머리 미는 게 너무 싫었다. 점점 자기 혐오가 심해졌다"고 자신의 투병 일기를 공개했다.
이어 그는 "이식 전 큰 언니와 100% 일치한다고 교수님이 얘기했다. 기쁜 마음보다는 큰 언니에게 고마운 마음과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가족이라고 당연한 게 아닌데 큰 언니는 당연하다고 했다. 사소한 것 하나하나 다 언니들이 해주고 나을 거라고 확신의 말을 끊임없이 해줬다. 그래서 나는 나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악착 같이 이겨내고 버틸 거다. 내 병도 다 지나갈 것이다. 꽃이 필 때쯤에 좋은 소식 가져와서 글 또 써야지"라며 애써 미소 지었다.
서로빈의 병명은 혈액암 종류인 골수 이형성 증후근이었다. 서로빈은 "백혈병 전 단계다. 급성 백혈병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이었다. 많이 회복했다 지금은. 9월이면 3주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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