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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트렌드] '성능중심 NCM배터리'에서 '실속형 LFP 배터리'로 대중화 가닥

[EV트렌드] '성능중심 NCM배터리'에서 '실속형 LFP 배터리'로 대중화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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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커

우리나라 전기차 시장은 2025년을 기점으로 '성능 중심'에서 '실속형 대중화'로의 급격한 패러다임 전환을 맞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의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는 전년 대비 약 50.1% 급증한 22만 177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러한 폭발적인 성장의 중심에는 이른바 '반값 전기차' 열풍을 주도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탑재 모델들의 활약이 있었다. 특히 수입차 시장의 강자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LFP 배터리 기반의 '모델 Y RWD'를 앞세워 단일 모델 기준 5만 405대라는 압도적인 판매고를 올리며 시장 점유율 26.6%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국내 소비자들이 주행거리가 다소 짧더라도 화재 안정성이 높고 가격 접근성이 좋은 LFP 배터리에 강한 선호도를 보이고 있음을 증명한 사례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LFP 배터리를 적극 도입하며 치열한 수성전을 펼쳤다. 기아는 지난해 브랜드 전체 전기차 판매량 6만 609대를 기록하며 제조사별 점유율 1위를 수성했는데, 그 일등 공신은 LFP 배터리를 탑재한 보급형 모델들이었다. 엔트리급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끈 레이 EV가 약 1만 2천 대 이상 판매되었고, 하반기 출시된 전략 모델 EV3는 약 2만 1,212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짧은 기간 내에 시장의 주류로 안착했다.


[서울=뉴시스] 현대자동차 대표 소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이 독일 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이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빌트(Auto Bild)’와 주간지 ‘빌트 암 존탁(Bild am Sonntag)’이 공동 주관하는 ‘2025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Golden Steering Wheel Awards)’에서 ‘2만5천 유로 미만 최고의 차(best car under €25,000)’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는 1976년부터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와 주간지 빌트 암 존탁이 공동 주관하는 상으로 그 해 최고의 신차를 평가하고 선정해 수여하는 유럽 최고 권위의 자동차 상 중 하나다. (사진= 현대차 · 기아 커뮤니케이션센터 제공). 2025.11.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현대자동차 역시 캐스퍼 일렉트릭을 통해 8,519대의 판매 실적을 올리며 소형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졌다. 반면 기존 시장의 주류였던 니켈·코발트·망간(NCM) 삼원계 배터리 탑재 모델들은 고성능 프리미엄 시장을 지키는 데 주력했다. 현대차의 아이오닉 5는 약 1만 8천 대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스테디셀러로서의 면모를 과시했고, 기아 EV6 역시 9,368대가 팔리며 견조한 수요를 유지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GV60이나 G80 전동화 모델, 그리고 대형 SUV인 기아 EV9 등은 NCM 배터리의 강력한 출력과 장거리 주행 성능을 바탕으로 고급화 전략을 고수했으나, 판매량 측면에서는 보급형 LFP 모델들의 기세에 밀려 상대적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결과적으로 2025년 한국 전기차 시장은 배터리 종류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진 한 해였다. 전체 판매량 비중에서는 여전히 누적 점유율이 높은 NCM 배터리 차량이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신규 등록 차량 중 LFP 배터리 탑재 모델의 비중은 전년 대비 110% 이상 급증하며 시장의 30%를 상회하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특히 중국산 전기차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테슬라를 포함한 중국 생산 물량은 전년 대비 112.4% 증가한 7만 4,728대를 기록, 국산 전기차 점유율이 2022년 75%에서 2025년 57.2%로 하락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2026년에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환경부의 보조금 개편안이 에너지 밀도가 높은 NCM 배터리에 유리하게 설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초기 구매 비용 절감이 가능한 LFP 배터리 모델을 더욱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국내 완성차 업계가 중국산 LFP 배터리의 파상공세 속에서 자체적인 LFP 배터리 공급망을 얼마나 신속하게 구축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느냐가 향후 전기차 패권 다툼의 핵심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브리핑

2025년 한국 전기차 시장은 성능 중심에서 실속형 대중화로 전환되었다. LFP 배터리 탑재 모델이 시장의 30%를 차지하며 성장했고, 테슬라의 모델 Y RWD는 5만 405대 판매로 시장 점유율 26.6%를 기록했다. 기아는 LFP 배터리를 탑재한 레이 EV와 EV3로 각각 1만 2천 대와 2만 1,212대를 판매했고,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으로 8,519대를 판매했다. NCM 배터리 차량은 여전히 점유율이 높으나, LFP 배터리의 가격 경쟁력이 소비자들에게 선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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