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코리아가 중형 전기 SUV 모델 Y의 롱휠베이스 버전인 모델 Y L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환경부 인증 등 막바지 절차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에너지공단 수송통합운영시스템에 모델명 'Model Y L'의 전비 인증 데이터가 정식으로 등록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기존 모델 Y의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고 국내 패밀리 SU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모델 Y L의 가장 큰 특징은 차체 크기에 있다. 전장은 기존 4,750mm에서 219mm 늘어난 4,969mm에 달하며 휠베이스 역시 2,890mm에서 50mm 연장된 2,940mm를 확보하여 준대형 SUV 수준의 거구가 됐다.
이러한 차체 확장은 실내 거주성 향상으로 직결되어 기존 5인승 구조에서 탈피한 2+2+2 형태의 6인승 독립 시트 구성을 채택하였으며 2열에 적용된 캡틴 시트는 개별 팔걸이와 전동 조절 기능을 갖춰 안락함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3열로의 이동 통로인 워크스루 공간을 제공한다. 기존 모델 Y 7인승 사양에서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었던 3열 레그룸 공간 부족 문제가 전장 확대를 통해 상당 부분 해소됨으로써 성인 탑승객의 단거리 이동이 가능한 수준의 실용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성능 측면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82.5kWh 용량 NCM 배터리가 탑재될 것이 유력하며 최근 완료된 국내 주행거리 인증 결과 상온 복합 기준 543km라는 수치를 기록해 효율성을 입증했다. 저온 복합 주행거리 또한 454km를 달성하여 겨울철 전기차 주행 거리 감소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경쟁 수입 전기 SUV 모델들과 비교해도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성능이다.
주행 질감 면에서는 코드명 주니퍼로 불리는 부분변경 모델의 최신 서스펜션 튜닝 기술이 적용되어 노면 소음 차단과 진동 흡수 능력이 개선되었으며 길어진 휠베이스 덕분에 고속 주행 시 직진 안정성이 더욱 견고해진 것이 특징이다. 외관 디자인은 테슬라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따라 더욱 날렵해진 헤드램프와 리어램프가 적용되었고 실내에는 앰비언트 라이트와 직물 소재 대시보드 등을 도입하여 기존의 다소 단조로웠던 인테리어 분위기를 한층 고급스럽게 개선했다. 업계에서는 모델 Y L의 국내 출시 시점을 2026년 상반기 내로 관측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는 3월에서 4월 사이 본격적인 인도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예상 판매 가격은 기존 롱레인지 AWD 모델보다 다소 높은 7,000만 원 중반대로 형성될 전망이며 이는 국산 대형 전기 SUV인 아이오닉 9이나 EV9과 직접적인 경쟁 구도를 형성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모델 Y L을 통해 단순한 효율성 중심의 전기차를 넘어 패밀리카로서의 가치를 강조하며 국내 대형 SUV 선호 현상에 대응할 방침이다. 충전 인프라 측면에서도 독자적인 수퍼차저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인 OTA를 통한 지속적인 기능 개선 또한 모델 Y L의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신차 출시는 전기차 캐즘 현상 속에서도 고부가가치 모델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방어하려는 테슬라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되며 넓은 실내 공간과 긴 주행거리를 동시에 원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적으로 모델 Y L은 테슬라의 소프트웨어 경쟁력에 하드웨어적 공간 여유를 더한 완성형 모델로서 국내 전기 SUV 시장의 판도를 재편할 주요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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