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발전포럼(CDF) 2026' 일정을 소화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번 주에는 현지 파트너사들과의 비즈니스 행보에 돌입한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2~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CDF 일정을 마무리하고, 24일부터는 중국 내 파트너사들을 찾아 본격적인 비즈니스 미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 전장(차량용 전자전기 장비),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주요 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앞으로 며칠 간 중국에 더 머무를 전망인데, CDF가 열렸던 베이징을 비롯해 중국 내 각지에 위치한 파트너사들의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
우선 샤오미와 비야디(BYD) 등 전기차 업체를 찾아 전장 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 삼성전기의 전기차용 전류 제어 부품인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가 대표적인 전장 협력 분야다.
이 회장은 지난해 3월 BYD 본사를 방문해 왕촨푸 BYD 회장을 만났는데, 얼마 뒤인 같은 해 4월 삼성전기는 BYD에서 MLCC 공급을 위한 최종 승인을 얻어 본격 납품에 돌입했다. 이 회장은 당시 방중 길에 레이쥔 샤오미 회장도 만났는데 추가로 전장사업 협력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에는 바이두, 바이트댄스 등 중국 빅테크들이 몰려 있는데 이 회장이 이들 기업을 찾아 반도체, AI 분야에서 협력을 논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이 현지 반도체 생산라인을 점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에 글로벌 낸드플래시 공장을, 쑤저우에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공장을 가동 중이다.
최근 AI 확산으로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면서 현지 반도체 생산 전략을 점검하고 중장기 투자 방향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
앞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24일 정산제 국가발전개혁위 주임이 이 회장을 만나 중국 거시경제 상황과 삼성의 중국 내 업무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정 주임은 "국가발전개혁위는 삼성이 중국이 대외 개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기회를 잘 잡고 중국에서의 발전에 관한 자신감과 결심을 굳혀 대(對)중국 투자 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것을 환영한다"면서 "글로벌 반도체 산업망·공급망 안정을 적극 수호하고 호혜·윈윈을 실현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CDF 행사 현장에서 글로벌 기업인 및 중국 고위 당국자들을 만나 네트워킹을 했다. 일부 외신을 통해서 이 회장이 중국 당국자와 악수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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