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프가 자사의 정통 오프로더 루비콘 트림이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2003년 첫 출시 이후 정통 오프로더의 기준을 수립하며 브랜드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지 23년만의 일이다.
국내 시장에서도 루비콘의 인기는 오프로더 모델 가운데 독보적이다. 최근 3년간 랭글러와 글래디에이터의 루비콘 판매 비중은 2023년 61%에서 2024년 72.4%, 지난해 73.4%를 기록했으며 올해 3월 기준 78.7%까지 확대됐다.
루비콘이라는 명칭은 미국 캘리포니아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험로인 '루비콘 트레일'에서 유래했다. 2003년 엔지니어 팀 '루나틱 프린지'의 주도로 탄생한 랭글러 루비콘은 별도의 튜닝 없이 순정 상태로 극한의 오프로드를 주행할 수 있는 사양을 갖춰 출시됐다. 당시 도입된 트루-락(Tru-Lok) 전자식 액슬 잠금 장치와 4:1 비율의 락-트랙(Rock-Trac) 트랜스퍼 케이스는 루비콘의 기술적 토대가 됐다. 이후 전자식 스웨이바 분리 기능, 오프로드 플러스 모드, 셀렉-스피드 컨트롤 등 혁신 기술을 더하며 기계적 강인함과 최신 기술을 결합해 독보적인 성능을 구현했다.
글래디에이터 루비콘은 이러한 DNA를 픽업트럭 세그먼트로 확장했다. 픽업트럭 중 유일하게 '트레일 레이티드(Trail Rated)' 인증을 획득해 주행 성능을 입증했으며, 최대 2,721kg의 견인력을 바탕으로 아웃도어 활용 범위를 넓혔다. 루비콘의 성공은 강력한 커뮤니티 문화와도 연결된다. 미국 모압의 '이스터 지프 사파리'와 국내의 '지프 캠프', '와일드 트레일' 등은 오너들이 오프로드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형성하는 장으로 자리 잡았다. 85년 지프 역사에 루비콘이 어떤 포트폴리오 확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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