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글로벌 최대 규모의 오픈소스 특허 보호 네트워크인 'OIN(Open Invention Network)'에 가입했다.
OIN은 리눅스 시스템과 관련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기술에 대한 특허 침해 소송으로부터 회원사를 보호하기 위해 2005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현재 구글, IBM, 토요타 등 전 세계 약 4000개 이상의 기업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이번 가입은 전기차를 포함한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인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관련 소프트웨어 생태계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선택이다. OIN에 가입한 기업들은 리눅스 시스템과 관련된 오픈소스 특허를 회원사 간 상호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는다. 이를 통해 타 기업으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특허 분쟁 위험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오픈소스는 소프트웨어 개발의 기반이 되는 소스코드가 공개되어 누구나 활용하고 수정할 수 있는 방식이다. 현대차·기아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자율주행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오픈소스 활용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가입을 통해 전 세계 기술 선도 기업들과 협력적인 혁신 환경을 구축하고 자동차 소프트웨어 표준화 및 공동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특히 리눅스 재단과의 협업을 강화함으로써 커넥티드 카 서비스와 차량용 운영체제 최적화 등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오픈소스는 현대 모빌리티 산업 성장의 핵심 동력이며 OIN 가입을 통해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보호하고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OIN 대표 키스 버겔트(Keith Bergelt)는 현대차·기아의 참여를 환영하며 자동차 산업의 미래가 소프트웨어 혁신에 달려 있는 만큼 이번 결정이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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