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한 혼잡한 전기차 충전소에서 운전자가 분노를 표출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상하이GM우링(SGMW)의 '홍광 미니 EV' 운전자가 붐비는 공공 충전소에서 다른 이용자와 격렬한 갈등을 빚었다.
사건은 충전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선 공공 충전소에서 발생했다. 홍광 미니 EV 운전자는 충전기 사용 순서를 두고 다른 운전자와 말다툼을 시작했다. 대기 시간이 길어지자 운전자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이성을 잃었다. 그는 상대 차량을 향해 고성을 지르고 난폭한 행동을 이어갔다. 주변 시민들이 만류했으나 소동은 한동안 지속됐다.

해당 현장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면서 현지에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중국의 급격한 전기차 보급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충전 인프라의 한계를 보여준다. 우링 홍광 미니 EV는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중국 시장에서 기록적인 판매량을 달성한 초소형 전기차다. 폭발적인 차량 증가에 비해 충전기 대수는 여전히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출퇴근 시간이나 연휴 등 이용객이 집중되는 시기에는 충전소 내 자리싸움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운전자들이 겪는 오랜 대기 스트레스가 물리적 충돌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중국 누리꾼들은 차량 공급 확대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충전소의 양적 성장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게시했다. 전력망 확충과 효율적인 충전소 관리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아울러 단순한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대다수가 인프라 부족이 초래한 사회적 고질병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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