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부평공장에서 생산해 북미 등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되어 온 GM 산하 뷰익(Buick)의 크로스오버 '앤비스타(Envista)'와 '앙코르 GX(Encore GX)'에서 대시보드 송풍구 바람 배출 불량 문제가 제기됐다. 특히 뷰익 브랜드가 올해 하반기 국내 시장 공식 출범과 함께 이들 모델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어 국내 소비자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지 자동차 전문 매체 등에 따르면, 에어컨이나 히터 팬을 고단으로 설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송풍구에서 나오는 바람이 극도로 줄어들거나 완전히 차단되는 현상은 주로 캐빈 에어필터(실내 공기 필터)의 심각한 오염 및 막힘에서 비롯된다. 글로브 박스 뒤쪽에 위치한 필터에 먼지, 이물질, 높은 습기로 인한 수분이 과도하게 포화될 경우 공기 흐름이 원활하게 통과하지 못해 송풍 효율이 저하된다.

또한 블로어 모터(송풍 팬 모터)의 기계적 결함이나 회로 이상도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모터 구동 시 비정상적인 소음이나 진동이 발생하거나 전원 공급이 불량할 경우 공기 압력이 송풍구까지 전달되지 않는다. 이와 함께 장시간 운행 시 에바포레이터(증발기) 표면에 결빙이 발생하거나 응축수가 고이면서 공기 통로를 일시적으로 차단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해당 결빙 현상은 주행을 멈추고 시동을 끈 후 온도가 올라가면 얼음이 녹으면서 송풍이 다시 정상화되는 특징을 보인다.
정비 업계 전문가는 공조 불량 증상 발생 시 캐빈 에어필터 상태를 점검해 교체 주기에 맞춰 신품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필터 교체 후에도 문제가 지속되면 블로어 모터와 배선 상태를 확인하고, 전문 정비소를 통한 에바포레이터 및 공조 제어 모듈의 정밀 진단을 받아야 한다. 국내 공장에서 생산되어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둔 주요 모델인 만큼, 향후 품질 관리와 정비 대응 체계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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