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디가 21년 만에 A2를 전기차로 부활시켰다. 아우디는 신형 A2 e-트론을 브랜드 전기차 라인업의 새로운 엔트리 모델로 투입한다. 아우디는 오는 10일부터 독일에서 신형 A2 e-트론의 주문을 받고, 12월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생산은 독일 잉골슈타트 공장에서 진행한다.
신형 A2 e-트론은 최대 646km의 WLTP 주행거리, 12.8kWh/100km까지 낮춘 전력 소비량, 최대 183kW 급속충전 성능을 갖췄다. 독일 기준 기본 가격은 3만8200유로다. 차체 길이는 4324mm, 너비 1789mm, 높이 1548mm이며, 휠베이스는 2768mm다. 상위 모델인 Q4 e-트론과 비슷한 수준의 휠베이스를 제공한다. 공기저항계수는 Cd 0.24로, 전면 에어커튼, 휠 주변 공기 흐름 정리 장치, 능동형 냉각 공기 흡입구, 평평한 하부 구조 등을 적용했다.


파워트레인은 네 종류로, 기본형은 최고출력 125kW(170마력), 그 위로 140kW(190마력), 170kW(231마력), 240kW(326마력) 모델이 있다. 모든 모델이 후륜구동 방식이다. 240kW 모델은 최대토크 545Nm,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7초 만에 가속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200km다. 콰트로(사륜구동) 모델은 출시하지 않는다. 모든 모델이 최대 1600kg의 견인 능력을 갖췄다.
배터리는 52kWh, 61kWh, 84kWh 세 종류로, 실제 사용 용량은 각각 50kWh, 58kWh, 79kWh다. 52kWh와 61kWh 배터리에는 LFP(리튬인산철) 셀을, 84kWh 배터리에는 NMC(니켈·망간·코발트) 셀을 사용한다. 주행거리는 170kW 모델이 WLTP 기준 최대 646km로 가장 길다. 125kW 기본형은 최대 423km, 140kW 모델은 최대 515km, 240kW 모델은 최대 630km다.

급속충전 성능은 배터리 종류에 따라 다르다. 84kWh 배터리를 사용하는 170kW와 240kW 모델은 최대 183kW DC 급속충전을 지원하며,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약 29분이 소요된다. 140kW 모델은 최대 105kW, 125kW 기본형은 최대 100kW다. 아우디는 LFP 배터리가 넓은 충전 상태에서 높은 충전 출력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170kW 모델의 WLTP 전력 소비량은 13.9kWh/100km다.
실내는 11.9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8인치 중앙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조합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스티어링 칼럼 쪽으로 옮긴 변속 조작부, 최대 25W 무선충전 공간 등이 특징이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396리터,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336리터로 확장된다. 앞쪽에는 13리터 프렁크도 마련했다.

피드록(Fidlock) 시스템도 적용했다. 자석과 기계식 잠금장치를 결합한 이 방식은 센터콘솔에 세 개의 모듈식 어댑터를 기본 제공하며, 컵홀더나 수납용품 등을 원하는 위치에 붙였다가 떼어낼 수 있다. 트렁크에도 선택 사양으로 추가 고정 포인트를 설치할 수 있다. 기존 피드록 규격과 호환되는 자전거·아웃도어용 액세서리도 사용할 수 있다. 선택 사양인 '아우디 커넥티드 워크'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비즈니스 계정과 연동해 일정 관리, 이메일 읽기, 팀즈 회의 참여를 지원한다.
독일 판매 가격은 125kW·52kWh 모델이 3만8200유로, 140kW·61kWh 모델이 4만1900유로, 170kW·84kWh 모델이 4만8900유로, 240kW·84kWh 모델이 5만1200유로다. A2 e-트론은 아우디 라인업에서 가장 접근하기 쉬운 전기차로, 그룹 내 전기차들과 기술적 기반을 공유하면서도 디자인, 실내 소재, 편의장비에서 차별화를 뒀다. 아우디는 12월부터 A2 e-트론의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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