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에 22억달러(약 3조원)를 투자해 탄약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법인 한화디펜스USA는 21일(현지 시간) 미국 아칸소주 육군 기지인 파인블러프 아스널(PBA)에서 현지 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세라 허커비 샌더스 아칸소 주지사, 조던 길리스 미국 육군 시설·에너지·환경 담당 차관보 등 연방·주정부와 지역 인사가 참석했다.
한화디펜스USA는 지난 1월 미국 육군이 공모한 파인블러프 아스널 부지 임대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번 사무소 개소는 탄약 생산 거점 조성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 첫 단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 부지에 155㎜ 포탄 구성품 및 추진장약 생산시설을 건설한다. 신규 시설에는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탄약 생산 전 과정을 수직계열화한 통합 제조 체계가 구축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미국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미국 육군과 기동전술화포(MTC) 사업의 K9 차륜형 자주포(K9MH) 시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앨라배마주 오펠리카에는 시제품 조립·통합 및 시험을 위한 시설을 마련하고 있다. 앨라배마의 자주포 거점과 아칸소주의 탄약 거점을 두 축으로 미국 지상 방산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 나감과 동시에 한미동맹 공고화에 적극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본지와 전화 통화한 한화에어로 관계자는 "한화의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미국 방위산업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약속을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며 향후 미국 탄약 산업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첫걸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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