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제너럴 모터스가 2027년까지 미국 시장에 하이브리드 차량을 다시 선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휘발유 가격이 오르고 전기차 판매가 둔화되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마이크 앤더슨은 5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이 회사의 전략에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앤더슨은 "고객의 목소리를 무시하지 않는다"며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했고, 최대한 신속하게 제공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제너럴 모터스는 2019년 쉐보레 말리부 하이브리드와 볼트의 생산을 중단한 이후 내연기관 차량과 순수전기차 생산에 집중해왔다. 현재 북미 시장에서 판매 중인 하이브리드 차량은 쉐보레 콜벳 E-Ray가 유일하다. 전기차 수요가 주춤하고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너럴 모터스는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필요성을 인식한 셈이다.

앤더슨은 장기적으로 순수전기차가 목표라고 강조하면서도, 그 과정에서 다양한 기술이 함께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제너럴 모터스는 2024년에도 2027년을 목표로 신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을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지 정보에 따르면, 제너럴 모터스는 2027년 말부터 2028년 초 사이에 70마일(약 113km) 이상 전기 주행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자사 주요 차종에 추가할 계획이다. 특히 쉐보레 이쿼녹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쉐보레 실버라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이날 제너럴 모터스가 하이브리드 차량 도입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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