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의 쇼핑몰 인근 도로에서 체리(Chery)의 소형 SUV 오모다 5의 후륜 액슬과 서스펜션 어셈블리, 그리고 양쪽 뒷바퀴가 차량에서 통째로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6일 촬영된 사진과 영상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도로 한복판에 멈춰 서 있었으며, 토션빔을 포함한 후륜 하체 부품 전체가 차체에서 완전히 분리되어 뒤쪽에 나뒹구는 충격적인 모습이 노출됐다. 다행히 운전자는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이번 사고는 지난 2024년에 발생했던 대규모 리콜 사태를 고스란히 떠올리게 하며 현지 자동차 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024년 4월에도 말레이시아에서 주행 중이던 오모다 5의 리어 액슬이 파손되는 유사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체리는 부품 협력사의 용접 장비 교체 과정에서 발생한 오작동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실제 결함 부품이 장착된 60대를 특정하고, 예방 차원에서 리어 액슬이 생산된 기간에 해당하는 총 600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대규모 자발적 리콜 및 특별 점검 캠페인을 실시한 전력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오모다 5가 2024년 당시 리콜 대상이었던 차량인지, 혹은 수리 과정이나 전혀 다른 원인으로 인해 발생한 별개의 문제인지는 아직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현지 당국과 체리 법인은 즉각적인 조사에 착수했으나 현재까지 명확한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국내 완성차 업계인 KGM(KG Mobility)과 전략적 협력(MOU)을 맺고 국내 시장 진출 및 플랫폼 공유 등을 타진해 온 체리자동차에서 치명적인 하체 결함 사고가 재발함에 따라, 향후 국내 도입을 앞둔 협업 모델들의 품질과 안전성 문제가 번질지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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