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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中 합작법인, 1800명 인력 감축 착수 '독일 본사보다 더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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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중국
BMW 중국

BMW의 중국 합작법인인 BMW 브릴리언스가 최근 실적 부진과 현지 경쟁 심화로 인해 대규모 직원 감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800명 규모다.

3일 현지 매체와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BMW 차이나는 지난 11월 2일 기준으로 전체 직원의 약 10%에 달하는 1,800명가량을 구조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원은 랴오닝성 선양시에 있는 본사와 생산 공장의 현장 생산직과 일부 관리직 직원들을 중심으로 넓게 이루어졌다. 회사 측은 퇴직하는 직원에게 세전 월급을 기준으로 하는 N에 기본급 기준 5개월분을 더한 이른바 N+5 조건의 퇴직 보상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BMW 중국시장 전용모델 i3
BMW 중국시장 전용모델 i3

이번 중국 현지 법인의 감원은 최근 BMW 본사가 전 세계적으로 진행하는 전체 직원 감축 계획과 같은 맥락에서 이루어졌다. BMW 본사는 전체 직원의 5% 수준인 8,000명 규모의 글로벌 감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중국 외 지역에서는 주로 행정과 연구개발 직위가 감원 대상이 됐다. 이처럼 비용을 크게 줄이는 이유는 최근 실적이 눈에 띄게 나빠졌기 때문이다. BMW는 2026년 상반기 세전 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4% 급감했고,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은 3.6%에 그쳐 장기 목표치인 8%에서 10%에 크게 못 미쳤다.

특히 가장 큰 시장인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이 큰 타격을 주었다. 2026년 첫 3분기 동안 전 세계 차량 판매량이 4.9% 줄어든 약 171만 대를 기록한 가운데, 중국 시장 내 BMW와 미니 차량 판매량은 21.8% 급감한 약 37만 6,000대에 머물렀다. 2003년 5월 BMW와 브릴리언스가 함께 세운 선양 생산 공장은 BMW의 전 세계 최대 생산 기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으나, 치열해지는 현지 전기차 경쟁과 실적 압박 속에서 결국 비용을 크게 줄이게 됐다. 앞으로 BMW가 중국 시장에서 판매량을 회복하고 실적을 되살릴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급변하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환경 속에서 향후 시장 대응 전략에 어떠한 변화가 생길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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